나무 한 그루를 책임질 수 있는 디자인을 향해

맥스 롬포(Max Rompo)의 창의성과 진정성을 만나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맥스 롬포(Max Rompo)는 “끈질긴 장인이자, 호기심 많은 관찰자이며, 창의적인 말썽꾼”으로 자신을 소개하곤 한다. 디자인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일종의 공감의 도구로 생각하는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나무 한 그루를 책임질 수 있는 디자인을 향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맥스 롬포(Max Rompo)는 “끈질긴 장인이자, 호기심 많은 관찰자이며, 창의적인 말썽꾼”으로 자신을 소개하곤 한다. 실제로 그는 동네 밴드의 포스터를 직접 복사기로 찍어 내던 시절부터, 대형 출판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감각적 실험을 이어 왔다. 특히 아르헨티나 특유의 문화적·기술적 제약 속에서도 끊임없이 대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온 과정은 디자인에 대한 그의 독보적인 철학을 잘 보여 준다.

그에게 디자인이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이미지나 텍스트를 구성하는 작업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일종의 공감의 도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맥스가 구현해낸 결과물은 현지 문화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도 글로벌 무대에도 통하는 보편적 가치를 품고 있다. 그가 “한 권의 책은 나무 한 그루의 소멸”이라고 말하며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진정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 보인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청소년 시절 지역 문화계의 중심에서 배운 실천적 지혜, 현지와 국제 무대를 잇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협업 방식,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선택과 타협 사이에서 진정성을 지키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자 한다. 디자인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확대해 나가는 맥스 롬포의 가치관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오늘날 시각 문화계에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Interview

맥스 롬포 표지 디자이너이자 아트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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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알미란테 브라운에 위치한 초기 디자인 스튜디오의 모습. ©Max Rompo.

—오늘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경험들이 궁금합니다.

우연처럼 보이는 일련의 일들과 그 가닥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하나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동네의 광고판 제작업체에서 일주일에 2일씩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2주 정도 급여를 모으면 당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음반을 살 수 있었지요. 심지어 제가 일하던 곳에는 복사기가 있었는데, 이 기계는 제 소중한 실험의 동반자가 되곤 했지요. 동네 클럽에서 친구들의 밴드가 공연을 할 때 제가 그들의 홍보 디자인을 담당하곤 했고, 복사기로 찍어낸 전단지를 보고 친구의 친구, 그 친구들의 지인들이 저를 찾아와서 전단지 뿐만 아니라, 음반, 포스터, 사진, 영상 편집까지 요청을 하곤 했어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디자인은 저에게 정말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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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Los Careters의 앨범 “Codigo Morci” 표지, 부에노스 아이레스, 2016. ©Max Rompo.

그리고 이렇게 지역 문화계가 매우 활발해지고 인기를 얻으면서 제 프로젝트도 늘어났습니다. 저는 비디오그래퍼, 무용가, 배우, 작가들과 협업하기 시작했고, 그들 중 다수가 자신의 문화 센터, 극장 또는 단체를 운영해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저는 포스터부터 기관의 아이덴티티까지 모든 것을 디자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다양한 커미션은 저를 매우 광범위하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형성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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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티 매닝(Kirsty Manning)의 파리 미스터리 표지 (빈티지 북스 2023) 아트 디렉션 메간 윌슨(Megan Wilson), 뉴욕 2023. ©Max Rompo.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게 되면서 알레한드로 로스(Alejandro Ros)*와 책 표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하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 펭귄 랜덤 하우스(Penguin Random House) 출판사와 협업을 시작했던 수다메리카나 출판사(Editorial Sudamericana)의 미술부서 어시스턴트 자리를 제안받았습니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저는 그곳에서 표지 디자이너이자 아트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연하게 시작한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를 현재의 자리로 인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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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클래식 컬렉션의 아르헨티나 문학 표지 (펭귄 리브로Penguin Libros 출판사) 부에노스아이레스, 2017. ©Max Rompo.

—역시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인정을 얻게 되는군요. 그래서 말인데,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개념적 영향을 미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특별한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첫 단계부터 이미지나 텍스트를 구성할 때마다 일종의 실존적 딜레마를 느꼈는데, 실체가 있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나이를 먹고 어느정도 철이 들고나니 사회 초년생일 때 겪게 되었던 “창조적 마비”는 바로 작품의 초월성 여부에서 파생되었다고 봅니다. 즉 내가 생산하는 것의 중요한 가치와 물질적 비용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왔던 것이지요.

저는 책을 디자인하기에 앞서 항상 제 자신에게 되새기는 말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은 나무 한 그루의 소멸과 같다”. 즉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좋은 아이디어를 전달하거나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게 하는 일은 사회적 생산의 사슬에서 부차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디자인에서는 그것이 중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디자인은 정직하고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대형 브랜드와 일하거나 이해관계가 뚜렷한 상업적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작업을 할 때는 어떻게 진정성을 유지할 수 있나요?

저는 기업이 다른 시민과 동일한 의무와 책임에서 면제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비즈니스에서도 이익 외의 다른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할 때이니까요. 역사는 이런 인간적인 회사들의 사례로 가득 차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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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소설 “1984”에 대한 포스터 헌정, 멕시코 국제 카르텔 비엔날레, 2017. ©Max Rompo.

디자이너로서 저는 각 클라이언트의 가치관에 대해 책임을 질 수는 없지만, 저의 가치관과 일치하는지에 따라 협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주로 내러티브 프로덕션과 관련되었기에, 금전적 이익만 추구하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할 말을 찾으려면 더 깊은 분석과 참여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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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티지 스페인 고전 (빈티지 북스) 컬렉션 디자인, 아트 디렉션: 메간 윌슨(Megan Wilson), 뉴욕, 2020. ©Max Rompo.

궁극적으로 저널리즘, 공상 과학, 음악, 시, 수학 등 사람들을 진정으로 감동시키는 주제는 그 어떤 상업적 노력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제가 함께 일하는 브랜드의 규모만큼이나, 지금까지 콘텐츠 추구보다도 온전히 상업적인 목표를 우선시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디자인에서 지역적 맥락과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고 어떻게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적 요소를 국제 프로젝트와 통합하시나요?

현지 문화는 우리가 의도하지 않아도 작업 속에 매우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때문에 매우 종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미에서 자랐고 지금도 살고 있기 때문에, 물론 다른 곳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제 취향에는 뿌리와 환경, 스승의 영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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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북스에서 출간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글 모음집 “내 친구야, 밖에 혁명이 있다 (There’s a Revolution Outside, My Friend)” 표지, 뉴욕, 2021. ©Max Rompo.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는 물질적 또는 기술적 제약이 있는 생활에 익숙합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와 산업을 넘나들어야 하고, 절대적인 전문화는 매우 드뭅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결국 ‘의심’과 적응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며, 이는 디자인 실무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됩니다. 건축가 페르난도 스페란자는 디자인의 진정한 기술은 주어진 과제에 의문을 제기하는 데 있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다리를 설계하라는 요청을 받으면 페리, 터널 또는 케이블카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연한 것을 넘어서는 성찰은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경제 상황이나 건너고자 하는 ‘강’이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플랜 B, C 또는 Z는 작업 방법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의심과 성찰을 동반한 활동은 제 프로젝트, 심지어 국제 프로젝트에도 스며들어 있는 문화적 특성이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에서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공동 작업자를 어떻게 선택하며 창의적인 업무 관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지금이 일종의 디자인 ‘중년기’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종종 고립된 채로 일하고 대부분 금전적인 목표를 빨리 달성하기 위해 작은 요령만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모델은 저에게는 낯설어요. 저는 팀 단위로 협업할 때 더 행복하고 더 나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공동 작업을 적극 권장하는 공립 대학에서 보낸 시간이 반영된 결과일 것입니다.

저는 상호 헌신과 상상력, 지식, 욕구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여러 사람의 마음과 연결될 때 발휘되는 강력한 힘은 매우 놀랍습니다. 그룹이 이질적일수록, 특히 고객도 함께 참여할 경우 그 결과는 배가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매우 개방적인 분위기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집단인 아꼬르데(Acorde & Co)의 일원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고용할 때 우리가 제공하는 것은 작업 공간의 공유이며, 여기에서 클라이언트도 프로세스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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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엔리케스(Random House)의 “Este es el mar” 표지, 부에노스아이레스, 2017. ©Max Rompo.

—컬러와 타이포그래피의 사용은 프로젝트의 기본 요소입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결정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요?

일을 시작하고 몇 년이 지나면서부터 명확한 디자인 레퍼런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줄었습니다. 책 표지 작업은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작업 방식을 필요로 합니다. 청중은 같은 언어에 금방 익숙해지기 때문에 때로는 비 전문분야나 디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불확실하다고도 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찾습니다. 오래된 라벨, 고모의 옷장에 보관된 천 조각, 새로운 무언가를 유발시킬 수 있는 희귀성을 제공하는 일상적인 요소를 찾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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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예술가 기제르모 쿠이트카(Guillermo Kuitca)의 “수집된 드로잉 1971-2017” 단행본 표지, 2017. ©Max Rompo.

‘특이함’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보면 특이한 것이 메시지를 다르게 들리게 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시각적, 타이포그래피적 실험에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유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유연성이 커리어와 창의적인 접근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디자인은 정의상 유연성과 역동성을 수반합니다. 이는 특정 시대와 상황에 대한 의심 및 대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상에 대한 이해의 변화도 수반되지 않으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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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출판사 비닐로의 컬렉션 디자인, 알레 피파(Ale Pippa)와의 공동 작업, 부에노스아이레스, 2022. ©Max Rompo.

의문을 제기하고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개방성은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디자인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밴드의 전단지를 디자인하던 저의 시작을 결정지었습니다. 이러한 대조는 각 청중을 위한 구체적인 언어를 개발하도록 저를 이끌었습니다. 때로는 디자이너와 뮤지션 간의 전단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집단 정체성을 구체화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언어의 구체화가 아니라면 제가 디자인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내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엔터테인먼트, 패션, 에디토리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나요?

저는 프로세스 자체보다는 구현 방법, 리소스, 우선순위를 조정합니다. 분야에 관계없이 저는 항상 같은 전제에서 시작합니다. 고객과 청중, 그들의 관심사, 두려움, 동기 부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자료, 타이밍 및 예산의 적절한 서용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즉,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얼마만큼’은 조정할 수 있지만 ‘무엇을’은 조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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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Yo, Robot)” 표지 디자인(수다메리카나 조벤(Sudamericana Joven) 출판사), 부에노스아이레스, 2016. ©Max Rompo.

—클라이언트의 제약이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제약으로 인해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이 완전히 바뀐 사례가 있나요?

네. 밥 길은 클라이언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길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2016년에 수다메리카나 조벤을 위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 표지를 만들면서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편집자인 마리아나 베라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의뢰할 시간과 예산이 없다는 두 가지 제한을 설정했습니다. 이 소설의 역대 표지를 검토한 결과, 거의 모든 표지가 매우 정교한 공상과학 삽화였습니다. 며칠이 지나도록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아내인 마리아 세실리아가 저에게 다가와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타이포그래피 게임 중 하나를 해보는 건 어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문장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죠. 이 슬로건은 저희의 창의력을 자극했고 결국 글자로 로봇을 그리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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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푸시킨 전집 표지 (빈티지 북스), 아트 디렉션 메간 윌슨(Megan Wilson), 뉴욕, 2022. ©Max Rompo.

—마지막으로 디지털화되고 시각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그래픽 디자인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시각적 포화 상태는 피할 수 없는 비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창문 앞의 나무도 이미지를 투사하지만, 주의를 끌기 위해 경쟁하지 않는 온화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미묘하지만 소리를 지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제 콘텐츠는 거의 없이 우리를 사로잡으려는 자극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하지만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소비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그래픽 디자인은 단순히 시끄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미지의 목적과 품질에 대한 성찰을 멈추지 않는다면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인간 관계를 풍요롭게 하며 일상을 아름답게 하는 디자인의 능력을 스스로 절단하는 것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비주얼을 대량으로 생성할 수 있는 지금, 우리는 스스로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고 어떻게 느끼게 하고 싶은지 자문해 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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