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빛낼 캘린더

2022년도 지난하고 쉽지 않겠지만, ‘보는 맛’이 있는 달력이 있다면 언짢고 슬픈 일도 잘 넘길 수 있지 않을까? 12장의 그림과도 같은 디자인 캘린더를 소개한다.

2022년을 빛낼 캘린더

새해맞이 필수품인 달력은 한번 구매하면 어찌 됐건 1년간 버릴 구실이 없는 물건이다. 2022년도 지난하고 쉽지 않겠지만, ‘보는 맛’이 있는 달력이 있다면 언짢고 슬픈 일도 잘 넘길 수 있지 않을까? 12장의 그림과도 같은 디자인 캘린더를 소개한다.


2022 코우너스 캘린더

리소 전문 인쇄소를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코우너스의 달력. 다양한 컬러로 평일과 휴일을 구분해 보는 맛을 더했다. A2, A3 사이즈의 벽 달력과 미니 사이즈의 테이블 달력이 있다.
디자인 김대웅 @corners.kr

2022 by 1234578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한 숫자와 리본 위에 연필, 펜, 목탄으로 그림을 그렸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만큼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달력이다.
디자인 김지환, 민성식, 손아용, 정다영 @12345studio

2022 RISO 캘린더

디자이너 김근화의 네 번째 캘린더. 불규칙한 숫자와 그래픽 패턴이 볼드한 컬러의 리소 잉크를 입었다. 망점이 보이면서 살짝 어긋나는 리소그래피 인쇄 방식을 즐겁게 여긴다면, 탁상형과 카드형 두 종류 중 고르면 된다.
디자인 @김근화 _gnakim 사진 이기태 기자

Filed + SAA 2022 캘린더

선명한 사진과 다양한 질감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번갈아 등장하며 열두 달을 채웠다. ‘테이블 토크’가 이미지의 테마이며 형태가 가로로 긴 캘린더다.
디자인 파일드Filed @filed.kr, 샤SAA @screenartagency

2022 임인년壬寅年 캘린더 백

잡귀와 액운을 쫓는다는 호랑이 기운 가득 담은 캘린더 백. 달력 역할을 다한 후에도 에코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보이어 @bowyer_kr

UNS 캘린더 2022

언스 스튜디오의 캘린더는 어쩐지 믿음이 간다. ‘지금에 집중하는 도구를 만든다’는 이들의 슬로건 때문일까?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얇아서 다음 달이 비치면서도 쉽게 구겨지지 않는 재질의 종이로 만들었다.
기획 김청 아트 디렉팅 조인혁 @uns.studio_ 디자인 임은지

*이 콘텐츠는 월간 〈디자인〉 523호(2022.01)에 발행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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