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인 전문지의 반세기를 자축하는 서체, 디자인맥 산스 프로젝트

월간 〈디자인〉이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폰트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지난 2024년 리뉴얼과 함께 새로 선보인 제호 디자인을 라틴 알파벳 서체로 확장한 것이다. 오픈타입 기능을 지원하는 응용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리스틱 세트 3종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 디자인 전문지의 반세기를 자축하는 서체, 디자인맥 산스 프로젝트

월간 〈디자인〉이 2026년 창간 50주년을 맞이한다. ‘디자인’보다 ‘미장’이라는 표현에 익숙하던 시대, ‘디자이너=간판장이’ 정도로 여겨지던 시대에 태어나 한국 디자인의 오늘을 기록하며 디자인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예나 지금이나 녹록지 않은 디자인 전문 시장에서 반세기를 살아남았던 배경에는 수많은 디자이너 및 디자인 애호가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다. 월간 〈디자인〉이 타입 디자인 스튜디오 ‘양장점’과 협업한 ‘디자인맥 산스(DesignMag Sans)’는 이들을 향한 작은 헌사다.

특기할 점은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과 함께 2024년 월간 〈디자인〉 리뉴얼에 발맞춰 공개한 제호를 라틴 알파벳으로 확장했다는 것. 이때 양장점의 양희재 공동대표는 악시덴츠 그로테스크를 뿌리에 둔 제호 디자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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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특징은 기본 서체 외에도 오픈타입 기능을 지원하는 응용프로그램에서 총 3종의 스타일리스틱 세트(Stylistic Sets)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어도비 인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스케치 그리고 피그마 등에서 이를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맥 산스는 산돌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월간 〈디자인〉은 2026년, 이 폰트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산돌구름 웹사이트 바로가기
*오픈타입 기능 활용 방법

*DesignMagSans는 SIL OFL(오픈 폰트 라이선스)를 따르며, 폰트 단독 판매나 라이선스 변경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상업적 사용, 수정 및 재배포가 가능합니다. 수정한 폰트 역시 단독 유료 판매는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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