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December 2025
놀이의 장으로 변모한 광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도심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경험은 겨울의 묘미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윈터링’을 콘셉트로 한 공간은 밝고 경쾌한 축제 분위기를 풍긴다.
놀이의 장으로 변모한 광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도심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경험은 겨울의 묘미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윈터링’을 콘셉트로 한 공간은 밝고 경쾌한 축제 분위기를 풍긴다. 설계를 맡은 요앞건축사사무소는 일상의 공간에 작은 균열을 내 비일상적 순간을 만들고자 했다. 스케이트장 전반에 적용한 옐로 컬러는 공간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건축가는 이곳에서의 경험이 도시에 대한 감정과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광장을 둘러싼 다양한 면에 대응하기 위해 마름모 형태를 도출하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용하도록 동선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링 내부 중앙에는 2개의 스케이트장과 휴게 공간을 배치하고, 가장자리를 따라 물품 보관소와 화장실, 매점,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구성했다. 시설 간 연계를 고려해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을 세심하게 조율했다. 예년에 비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편의 시설을 확충했는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향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서울시는 도심 속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주말과 크리스마스이브, 송년 제야 등 시기별 문화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월간 〈디자인〉 571호(2026.01)에 발행한 기사입니다. E-매거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