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장으로 변모한 광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도심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경험은 겨울의 묘미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윈터링’을 콘셉트로 한 공간은 밝고 경쾌한 축제 분위기를 풍긴다.

놀이의 장으로 변모한 광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도심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경험은 겨울의 묘미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윈터링’을 콘셉트로 한 공간은 밝고 경쾌한 축제 분위기를 풍긴다. 설계를 맡은 요앞건축사사무소는 일상의 공간에 작은 균열을 내 비일상적 순간을 만들고자 했다. 스케이트장 전반에 적용한 옐로 컬러는 공간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건축가는 이곳에서의 경험이 도시에 대한 감정과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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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내부 중앙에는 2개의 스케이트장과 휴게 공간을 배치하고, 가장자리를 따라 물품 보관소와 화장실, 매점,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구성했다. ⓒ요앞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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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접근하는 동선에 대응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요앞건축사사무소

광장을 둘러싼 다양한 면에 대응하기 위해 마름모 형태를 도출하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용하도록 동선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링 내부 중앙에는 2개의 스케이트장과 휴게 공간을 배치하고, 가장자리를 따라 물품 보관소와 화장실, 매점,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구성했다. 시설 간 연계를 고려해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을 세심하게 조율했다. 예년에 비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편의 시설을 확충했는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향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서울시는 도심 속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주말과 크리스마스이브, 송년 제야 등 시기별 문화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월간 〈디자인〉 571호(2026.01)에 발행한 기사입니다. E-매거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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