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작소 리뉴얼 프로젝트
생활공작소의 브랜드 철학이 담긴 아이덴티티 리뉴얼
더 나은 일상을 위해 고민하는 브랜드 생활공작소의 리뉴얼 소식을 알린다. 생활용품을 넘어 리빙 전반으로의 확장을 꾀하는 이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국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생활공작소가 설립 8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리뉴얼했다. ‘기본을 지킵니다, 생활을 만듭니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반에 걸쳐 견고하고 깨끗한 인상으로 변신 중이다.
아마 사무실이나 집에서 핸드 워시나 주방 세제 등으로 한두 번쯤은 보았을 브랜드가 아닐까. 2014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80종 이상의 위생청소주방용품 등을 선보인 생활공작소의 제품 말이다. 생활공작소는 ‘합리적 소비를 위한 미니멀리즘’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생활공작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원칙은 직관적인 디자인이었다. 기존 욕실용품의 용기에 새겨진 글씨가 너무 작거나 외관이 화려해 제품의 용도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실제 경험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에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생활용품을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하며 생활공작소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나갔다.
브랜드 론칭 후 8년이 지난 지금, 생활공작소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리뉴얼하며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용품이라는 기존 영역에서 더욱 확장해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1년여의 시간에 걸쳐 진행한 브랜드 리뉴얼은 생활공작소 내부 디자인팀, 브랜드팀, CM팀, SCM팀과 디자인 스튜디오 ORKR이 협업했다. 생활공작소는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며 ‘기본을 지킵니다, 생활을 만듭니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그래픽 요소는 최소화하고 공간과의 조화를 우선으로 고려했다. 스텐실 모티프를 활용한 새로운 로고는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공작소’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예적 특성과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연구 정신을 드러낸다.
생활공작소 브랜드마케팅사업부 디자인팀 최승오 팀장은 “기존 로고보다 견고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강조해 생활공작소의 클린하고 전문성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국문 위주의 제품명 표기는 유지하되, 제품명·카테고리·로고타이프·USP 등 패키지 디자인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시각적 흐름과 비례감, 레이아웃 등으로 차별화하고자 했다. 이는 생활공작소가 등장한 이후 유사한 디자인의 미투 제품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체 또한 기존 명조 계열에서 고딕 계열로 변경해 견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명쾌하고 쉬운 레이아웃과 높은 인지감을 위해 공을 들였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로고뿐만 아니라 브랜드 전반의 디자인도 달라졌다. 자사 용기 형태를 리뉴얼하고 패키지의 CMF(Color, Material, Finish)를 통일함으로써 세련된 인상과 완성도 높은 생활공작소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신제품인 ‘친환경 설거지 비누’를 시작으로 패키지 디자인부터 온·오프라인에 걸친 모든 결과물과 출시 제품에 리뉴얼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생활공작소는 앞으로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리빙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을 꾀하고 있다.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제습제나 핸드 워시 등을 넘어 소비자들의 생활 전반에 녹아들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3월에는 반려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했고 추후 소형 가전 카테고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생활공작소는 자체 연구개발(R&D) 센터와 제조 시설 구축도 검토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생활에 필요한 유형의 아이템과 무형의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생활공작소의 목표다. saengong.com
프로젝트 총괄 생활공작소(대표 김지선)
프로젝트 디렉팅 최승오(브랜드마케팅사업부 디자인팀 팀장)
프로젝트 매니징 김제현(브랜드마케팅사업부 디자인팀 대리)
디자인 ORKR(대표 함영훈), o-r-k-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