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보온은 기본, 위트와 아이디어까지 겸비한 겨울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들의 패션을 엿본다. 한파를 기꺼이 즐기는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한 방법들.

따뜻해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발라클라바 위에 헤드셋 쓰기! 새로운 공항패션 공식으로 시선을 모은 BTS 뷔. 사진 출처 | VOI
귀마개, 머플러, 어그 부츠 등 방한 패션 유행을 선도하는 벨라 하디드. 사진 출처 | Celebfirst

겨울 패션의 완성은 모자

계절을 불문하고 요즘은 모자 하나만 잘 써도 멋쟁이로 주목받는다. 올겨울은 특히나 더 그렇다. 다시 시작된 한파에 맞설 최고의 방법은 따뜻한 모자 준비하기. HOT 오빠들을 떠오르게 하는 캔디 컬러 털모자부터 러시아 장교 같아 보이는 코사크 햇, ‘인생네컷’ 찍을 때나 쓸 법한 캐릭터 모자 등 시선을 강탈하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까지 겸비했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dualipa

특히 쓰는 순간 얼굴 소멸 효과를 선물하는 큼직한 퍼 버킷 햇이 힙하다. 친구가 말려서 못 샀다가 일주일 동안 눈에 아른거려 결국 구입했다는 파랑 모자의 주인공 공효진처럼 약간의 용기만 낸다면 멋은 따 놓은 당상. 이왕 쓰는 거 풍성한 털, 크고 봉긋한 챙, 눈에 확 띄는 선명한 컬러 혹은 패턴을 눈여겨본다.

동물, 과일, 캐릭터 등 쓰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살린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의 모자도 절찬리 유행 중이다. 스타들도 그 매력에 푹 빠져 있는데, 특히 리사와 제니처럼 동물 귀를 포인트로 살린 니트 비니와 발라클라바는 올겨울 대히트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lalalalisa_m

그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동안 효과를 배가하려면 다음의 스타일 공식을 기억해 두길.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등 옷은 차분한 계열의 색으로 고른다. 그저 웃긴 소품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선명하고 또렷한 입술로 시선을 분산한다. 머리는 자연스럽게 풀어 내리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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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 머리에 양보하세요!

재작년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린 발라클라바의 뒤를 이을 올해의 방한 아이템은 바로 머플러다. 다만 누구나 다 아는 목에 감싸는 머플러 말고, 머리부터 두른 후 목에서 마무리하는 새로운 연출의 머플러가 뜬다. 머리, 귀, 목까지 한 번에 다 감싸는 만능 머플러를 즐길 시간이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dualipa

머플러를 머리에 두르겠다면 디자인 선택도 달라져야 한다. 효민과 김아현처럼 두상을 예쁘게 드러내는 적당한 두께와 탄성의 소재라면 우아하게 툭 감싸기만 해도 멋스럽다.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면 해바라기를 두른 송민호와 초록빛을 감싼 두아 리파처럼 한눈에 시선을 끄는 유쾌함을 가미한다. 반면 목에 두르는 머플러는 크기와 부피감으로 압도하는 큼직한 디자인이 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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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벅저벅, 통 큰 부츠

상의는 날렵하게, 하의는 헐렁하게! 요즘 트렌드를 좌지우지하는 Y2K 패션의 실루엣 공식은 시선을 발끝으로 확 끌어내리는 일명 ‘통 큰 부츠’의 유행을 불러왔다. 야성미가 넘치는 복슬복슬 털 카우보이 부츠부터 2000년대 패리스 힐튼이 즐겨 신었던 스키부츠까지, 한파에도 거뜬한 크고 튼튼한 부츠를 주목할 때다.

사진 출처 | Celebmafia

도심은 물론 스키장, 눈 내리는 여행지 등 언제 어디서나 겨울 감성을 만끽하기 그만이다. 이런 부츠 디자인에 어울리는 패딩 점퍼와 가방, 무스탕, 양털 코트도 덩달아 인기다. 전체적인 실루엣 리듬을 ‘강 약 중간 약’ 정도로 맞추면 훨씬 근사한데 예를 들면 이렇다. 켄달 제너처럼 무스탕 코트와 털 부츠로 강한 포인트를 살린 뒤 슬림한 톱과 스트레이트 진으로 은은한 멋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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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sofieaarnes

통 큰 부츠 중에서도 이번 겨울의 꽃은 세기말 감성을 자극하는 스키부츠. 이왕이면 퓨처리즘 무드로 물들었던 그 시절처럼 메탈릭 컬러로 고르고, 니삭스 또는 토시를 곁들인다. 보라, 파랑, 분홍 등 당시 유행했던 과감한 컬러의 옷까지 선택한다면 뻔하지 않은 동시에 유쾌하고 힙한 요즘식 방한 패션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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