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두잇

세계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한계를 넘어서는 디자인 작업을 추구하며. 무엇이든 상상하고 도전하는 토털디자인 에이전시 아이디어두잇을 소개한다.

아이디어두잇

아이디어두잇은 디자인 기획, 그래픽, 공간 등 폭넓은 디자인 분야를 다루는 토털디자인 에이전시로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함께하고 있다. 한계를 넘어서는 디자인 작업을 추구하며 그 무엇이든 상상하고 도전하고자 한다. www.creativedoit.com


Design Story

썰어니언
썰어니언Sir.Onion은 양파를 기본으로 한 건강 즙 브랜드이다. 먼저 썰어니언이 실존하는 사람인 것처럼 의인화하는 디자인 작업을 거쳤다. ‘키가 크고 친절하며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양파 연구가’라는 캐릭터를 나타내고자 굵고 모던한 로고와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양파를 직접 까서 먹는 듯한 경험을 주기 위해 팩 포장을 뜯는 경계 부분에 양파 사진을 삽입했다.

멜리아 플라워
멜리아 플라워는 원예 전반과 가드닝, 인테리어 소품을 전문으로 하는 플라워숍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꽃이라는 테마로 뭉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이에 원두, 나뭇잎, 꽃, 등고선 등의 형태가 모여 공간을 만든다는 의미의 로고와 아이덴티티를 개발했다. 크고 풍성한 하나의 꽃을 만드는 부케 제작 용어이기도 한 ‘멜리아’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키친툴
주방 생활용품점과 카페를 운영하는 브랜드 키친툴의 대표 키워드인 ‘주방 도구’, ‘삶’,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세 가지 요소의 연결을 위해 주방 도구의 ‘담다’라는 형태적 특징에 주목해 냄비, 컵, 트레이 등 담는 기능을 하는 주방 도구들의 단면을 로고로 형상화했다.

내일도두부
수제 두부 식당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해 ‘장인이 빚어낸 두부 한 모’를 브랜드 콘셉트로 삼았다. 건강한 두부의 본질에 주안점을 두고 두부를 닮은 심플한 모양과 컬러를 로고, 포스터, 패키지, 인테리어에 적용했다. 장인이 시간과 정성을 들여 빚어내는 백자와 같이 두부 한 모 또한 정성이 가득 담긴 소중한 식재료임을 표현하고자 했다.

밤새우는닭
밤새우는닭은 철판 그릴 치킨 요리 전문점이다. 이곳에서 밤을 새우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이야기를 새기다’라는 문구를 떠올렸고 이어 ‘활자’를 연상하게 되었다. 로고는 옛 활자 제작에 사용한 가이드라인과 고기용 철판이 유사해 이를 디자인화 했다. 또 활자 타이포그래피를 그래픽 요소로 위트 있게 활용해 포스터와 메모 카드에 일관성 있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

한끼제분소
한끼제분소는 ‘간편한 한 끼 식사’를 모토로 선식을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디자인 콘셉트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선비가 현시대의 문물을 사용하는 모습을 그래픽 요소로 활용했다. 동양 고서의 특징인 세로쓰기를 반영한 패키지, 갓의 재질을 활용한 가방끈 등 전통적 요소를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 아이디어두잇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예록
디자이너 권주연, 장보선, 김나영, 임지수, 이효리, 구아

Interview
안예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인 과정 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실제 양파 망을 포장 용기로 사용하고 싶었으나 시중에 나온 양파 망의 질이 좋지 않아 실행하지 못했다. 소비자에게 진짜 양파를 먹는 듯한 경험을 전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어워드 수상 전후로 달라진 점은?

이번 iF 어워드에서 각기 다른 제품으로 총 6개 작품이 수상했다. 지역의 소규모 회사가 수상한 사례는 드물어서 대구의 대표 신문인 <영남일보> 1면에 실리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브랜드에 혼을 담아 진정한 소통을 이끄는 디자인.

*이 콘텐츠는 월간 〈디자인〉 478호(2018.04)에 발행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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