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문화를 만드는 이야기꾼, 문승지 디자이너
계원예술대학교 감성경험제품디자인(현 리빙디자인)과를 졸업한 디자이너 문승지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졸업 전시 작품으로 디자인한 ‘캣 터널 소파’였다.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사용하는 가구로 세계 유명 언론에 먼저 소개되며 주목받은 그는 현재 본인만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차근차근 고유의 디자인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감성경험제품디자인(현 리빙디자인)과를 졸업한 디자이너 문승지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졸업 전시 작품으로 디자인한 ‘캣 터널 소파’였다.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사용하는 가구로 세계 유명 언론에 먼저 소개되며 주목받은 그는 현재 본인만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차근차근 고유의 디자인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물 흐르는 듯한 공간의 호텔과 부드럽고 유기적인 곡선의 소파, 부엌을 관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마티니 잔, ‘키싱(Kissing)’과 ‘허그(Hug)’라는 이름을 붙인 소금·후추 통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욕구와 감각에 좀 더 부응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여온 것이다.
지금껏 크라세가 선보인 여느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섹스 디자인은 모든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틀을 깬다. 디자이너의 개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사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녀는 모든 성적 행위 역시 의례적인 것에서 벗어나 거꾸로 뒤집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