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독립을 꿈꾸는 산업 디자이너의 롤모델 윤정식
삼성전자 디자이너를 거쳐 벤처 사업가, 디자인 경영인, 그리고 정부 기관의 자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그는 디자인의 의미가 영역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확장해가고 있는 이때 디자이너들이 조언을 구하기에 가장 좋은 선배일지 모른다.
삼성전자 디자이너를 거쳐 벤처 사업가, 디자인 경영인, 그리고 정부 기관의 자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그는 디자인의 의미가 영역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확장해가고 있는 이때 디자이너들이 조언을 구하기에 가장 좋은 선배일지 모른다.
1980년대 중반 가족 회사인 모로소에 합류한 뒤 오빠 로베르토 모로소(Roberto Moroso)와 가구에 오트 쿠튀르적 성향의 디자인을 덧입히는 시도로 존폐 위기에 놓여 있던 모로소를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슈퍼플럭스(Superflux)는 이처럼 예측 불가하고 복잡다단한 미래 사회를 자신의 기술력을 이용해 예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리서치 연구소다.
지난 8월 현대백화점이 새롭게 선보인 BI는 이러한 세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변화하는 고객의 감성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존의 현대백화점 그룹 CI는 ‘신뢰’의 이미지는 구축했으나 오늘날의 고객 감수성에 호소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대백화점만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의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