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영 디자이너] 스튜디오 하
디자인플러스는 올해 11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하 SDF)에 참가하는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23년간 1000여 명의 신진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SDF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은 명실상부 디자이너의 등용문이다. 디자인플러스는 내일의 주인공이 될 이들을 소개한다.
![[2025 영 디자이너] 스튜디오 하 1 20251107 085634](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07_085634-832x1248.jpg)
올해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에 참여한 계기가 무엇인가?
그동안 오프라인 공간에서 공개할 기회가 적었던 가구들을 직접 선보이고자 참여하게 됐다.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생각과 창작 과정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스튜디오 하의 현재 위치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스튜디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인테리어 회사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공간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가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가구 제작 기술을 배우고, 직접 가구를 제작하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스튜디오 하를 설립했다.
스튜디오 이름에 담긴 뜻이 있다면?
스튜디오 하의 정체성은 생각의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자유로움에 있다. 작업실 공간을 마련하고도 수개월 동안 이름을 정하지 못했으나, 늦은 밤 바람을 맞으며 걷던 중 바람 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하’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자유롭게 흐르는 바람의 특성이 곧 스튜디오 하의 의미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2025 영 디자이너] 스튜디오 하 2 cherry 1 black](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1/cherry-1-black-832x832.jpg)
![[2025 영 디자이너] 스튜디오 하 3 cherry 3 black](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1/cherry-3-black-832x832.jpg)
본인의 작업을 정의하는 키워드는?
자유로움과 지속성. 생각의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시도하고자 하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지향한다.
작업에 주로 사용하는 재료가 있다면?
나무원목를 주로 사용한다. 특히 원목은 가공을 통해 다양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 외에도 유리, 아크릴, 금속, 컬러보드,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섞고 조합해 새로움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그렇게 재료를 경험하고 느끼며 작업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자 한다.
작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가구 본연의 쓰임과 오랜 시간 사용될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다. 가구가 단순한 물건을 넘어, 사용자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며 오랜 시간 동안 그 쓰임과 가치를 잃지 않고 함께하기를 바란다.
![[2025 영 디자이너] 스튜디오 하 4 2 beech](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1/2-beech-832x832.jpg)
![[2025 영 디자이너] 스튜디오 하 5 5 beech](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1/5-beech-832x832.jpg)
이번 전시에서 관객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가?
스튜디오 하의 가구를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보고 앉아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향후 계획과 탐구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최근 가구 준비 및 출시 과정에서 새로운 독창성과 사용성을 겸비한 디자인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새로운 소재를 탐구하여 작업에 접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