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빨삽니다

포트폴리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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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빨 삽니다'는 구둣방 앞에 붙은 형형색색의 전단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디자인서울 프로젝트 이후 노상의 구둣방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식 그래픽이 제한되면서, 오히려 규격 밖의 강한 색과 잡다한 폰트가 뒤섞인 전단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금이빨 삽니다’는 구둣방 앞에서 유독 자주 보이는 문구다. 동시에 좁아진 점포 구조 탓에 구둣방 입구에는 늘 접이식 의자가 몇 개 놓여 있는 풍경 역시 익숙하다.

이 두 장면을 하나의 구조로 해석해, 전단의 역할과 의자의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접이식 오브제를 제안했다. 펼치면 의자, 세우면 입간판이 되는, 구둣방 앞의 풍경을 그대로 옮긴 형태 실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