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록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꽃 떡살 문양을 솜을 덧댄 실크 위에 자수로 수놓아 완성한 접이식 병풍입니다.
은은하게 빛나는 두께감이 있는 헤비 새틴 실크의 고급스러운 광택을 살리면서도 따스한 온기를 담고자 4온스 솜을 덧대어 누비 작업을 더했습니다. 부드러운 실크 위에 놓인 떡살 문양은 한국 전통이 지닌 우아한 조형미를 절제된 선과 구성으로 풀어내며, 모던하고 간결한 방식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하얀 실크에 수놓은 자수 패널들은 흑색으로 물들인 라왕 원목과 결합되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깊이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맞닿은 이 병풍은 어느 공간 속에서도 한국적 미감을 내는 감도 높은 오브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