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기계
이 프로젝트는 사무용 의자의 조절 장치가 기술이 바뀌어도 늘 좌석 아래에 머물러 온 이유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설계가 아니라 내부 메커니즘을 다루기 쉬운 위치가 우선된 결과였다. 그래서 손이 닿는 자리와 조작 제스처를 먼저 설정하고, 그에 맞춰 높낮이 조절과 틸팅락을 팔걸이 근처로 재배치하는 실험을 진행했다.조작부의 위치에 변화를 주는 것만이 새로운 의자의 디자인 방향이 될 수는 없으나, 이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변함없는 구조적 관행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즉, 사람들에게 익숙한 조작 패턴과 기술을 의자 조작에 활용함으로써 사무용 의자의 사용자-기계 인터페이스가 더 풍부해질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