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n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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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ulative Design Project
전시 - 《제주 해녀: 사라져 가는 세계》(Jeju Haenyeo: Disappearing Worlds)
주최·주관 - 스페큘러티브 디자인 서울
후원 - 제주메세나협회, 농협은행 제주본부, 제주특별자치도

Haenyeo™은 현대의 생태 복원 시스템이 전통적인 해녀 노동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탐구하는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수온 상승과 부영양화로 생태적 한계에 가까워진 제주 연안은 점차 기술적 복원 인프라와 관리 체계를 통해 운영되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때 나타날 수 있는 Preferable Future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가구, 오브제, 영상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통해 오늘날의 ‘기술적 생태 복원’이 자연의 회복이라기보다 자본과 소비가 결합된 생산 구조 속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1) 생태 복원 부표 (Restoration Buoy: EOS)
생태 복원 부표는 생태 복원이라는 이름 아래 작동하는 해양 관리 시스템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제주 연안의 부영양화와 수온 상승으로 해저 생태계가 붕괴되면서, 바다는 점차 기술적 복원 장치를 통해 관리되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수면 위의 부표는 이러한 질서를 상징하는 장치이며, 그 아래에는 해양 환경을 제한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장치들이 결합되어 있다. 해류를 순환시키는 장치, 부영양화를 완화하는 암모늄 필터, 빛이 닿지 않는 해저에서도 광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해조류 생장등이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며 작동한다.
이 작업은 생태 복원이 자연의 회복이 아니라 해녀 상품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되는 관리 시스템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2) Haenyeo™ Table (Display Table)
900 × 350 × 800
이 전시 테이블은 Haenyeo™ 프로젝트의 메시지를 물질적 형태로 구현한 집기 디자인이다. 앞면은 망치로 반복적으로 두드려 만든 거친 현무암 텍스처를 가지며, 윗면은 매끈하게 마감되어 서로 대비되는 표면을 형성한다. 이 대비는 자연이 인간의 노동을 통해 인위적으로 ‘복원’되는 과정을 은유한다. 프로젝트 속 해녀가 프리미엄 라벨을 위한 상품 생산 과정에서 반복적인 물질 노동을 수행하듯, 이 집기 또한 필요 이상의 공예적 노동을 더해 가치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