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널 위한 거야 ; 우리가 몰랐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박진희

"시설' 생활을 하던 자들이 '탈시설'을 외친다. 보호해 왔다고 믿었는데, 격리당해 왔다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경계는, 그들과 우리를 각각 '바퀴가 헛돌 뿐, 늘 제자리인 휠체어'와 '장애인 시설의 존재에 물음을 던지지 않는, 성찰 없는 믿음'에 가둬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박진희 / PARK JIN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