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정다각 - 노인주거공간 프로젝트
노인 단독가구 수의 증가와 실버타운의 수요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급으로 인해 건강한 노후 생활의 꿈은 저물어가고 있다. AGING IN PLACE 가치에 기반해 거주 공간과 의료, 오락, 체력 단련 공간을 결합하여 익숙한 공간에서 정신적 안정과 심리적인 편안함을 느끼며 노인 스스로가 자립하고 건강하게 늙을 수 있도록 따뜻하게 감싸는 주거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노인들은 살고있던 기존의 독립된 주거에서 나와 건강한 노후 생활을 꿈꾸며 함께 살아가기 위해 실버타운을 찾는다. 다양한 개인이 모인 이 공간에서 노인 스스로가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록 남은 여생의 마지막 보금자리가 될 ‘집’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2. SEEDRIUM - 토종 종자 전시 홍보관 프로젝트
農夫餓死枕厥種子(농부아사침궐종자).
우리 조상들에게 씨앗은 곧 미래이며, 자신은 굶어 죽을지언정 미래세대를 위한 식량을 남기겠다는 농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속담이다. 한 번 멸종된 종자는 영원히 찾을 수 없다. 자연의 보존은 인류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의무이다. 토종 종자는 오랜 세월을 우리 토양과 기후에 적응하여 살아남은 씨앗이며, 조상들이 대대로 지켜오던 소중한 노력과 따뜻한 마음이다. 유전자 조작 식품으로 우수한 종자를 발명해 내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 근본을 잊지 알았으면 한다. 우리는 생명의 근원인 종자의 중요성과 앞으로도 함께할 종자의 영향력 및 경이로움에 대해 알리고자 토종종자 전시홍보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