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산 / 골목잇기

김다해, 김환희, 이예서

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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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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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산
길을 따라 집이 밀집한 동네가 있다. 경사길을 올라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하면, 동네의 중심지에서 학교를 만난다. 산과 맞닿아있는 이곳에 도서관을 짓는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지형의 고도차로 인해 오르내림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공간이라면 그 수고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꿔줄 수는 없을까? 산을 오르내리는 경험과 같이 자연을 느끼고,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도서관 ‘책산’이다.

2. 골목잇기
장소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거나 사람이 모이는 곳을 말한다. 우리는 인현동 인쇄골목이라는 특별한 장소에 주목해보기로 했다. 인쇄골목은 오랜 시간 인쇄와 관련된 산업과 사람이 모이며 자연스레 생태계가 구축된 장소이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소리, 골목을 누비는 여러 운송수단, 세밀하게 분업화된 업무 체계와 연결된 사람들. 오래된 장소이자 여전히 삶의 현장인 이곳의 이야기를 꺼내보는 전시를 골목 사이사이에 마련하고자 한다.

김다해 / KIM DAHAE

김환희 / KIM HWANHUI

이예서 / LEE YE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