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
유가현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한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
아이들은 "박물관은 어둡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답답한 곳"이라고 인식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한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님 손을 붙잡은 채 유랑하다 떠나게 된다. 박물관은 유물을 직접 보고, 그 시대 사람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공간으로 인식해 그 의미가 흐릿해진다. CURI는 이러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유물 카드를 CURI에 꽂아 보물찾기 놀이를 하듯 관찰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유물을 찾으면 게이지가 올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또, 유물 근처에서 기기의 버튼을 누르면 도슨트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에는 카드의 안쪽을 채우는 스탬프 활동을 하며 잊었던 내용들을 돼새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