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OOiM
로봇 칵테일바 〈MOOiM〉은, 페이스트래킹을 통해 방문자의 기분을 분석하고 이에 딱 맞는 칵테일을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얼굴을 인식하면, 로봇에게 딱 맞는 칵테일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후 칵테일과 개개인의 기분 분석표가 제공되어, 방문자는 달콤한 칵테일과 함께 오늘 하루를 돌아보게 된다. 다양한 브랜드가 생겨나며, 제품을 둘러싼 경험적 요소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로봇이 기분에 딱 맞는 음료를 제공해주는 과정은 다소 인위적이면서 어딘가 이상하지만, 꽤 재미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2. BOOK OF THE FUTURE
수많은 디지털 컨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 인쇄매체는 현대의 흐름과 완전히 반대되는 분야이다. 책을 찾고, 들고 펼치며, 보관하는 과정은 상당한 번거로움을 유발한다. 그럼에도 인쇄매체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중심에는 ‘만질 수 있는 것’에 대한 인간의 애착이 존재한다. 〈BOOK OF THE FUTURE〉은 미래 인쇄매체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감각과 애착을 중심으로 발전한 미래의 인쇄매체는 어떤 모습일까?

3. FLOREO
〈FLOREO〉는 자연과 과학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식물 문화를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유전자 변형(GMO) 기술을 활용한 아름다운 식물들은 소비자에게 마법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꽃이나 은은하게 빛나는 발광 잎을 가진 식물을 만나며, 사람들은 일상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FLOREO〉는 생명공학자와 식물학자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유전적 아름다움을 연구하고, 자연과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