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rave Mate Catalog
“하카토모(무덤 친구)”는 무덤을 방문하고 돌봄으로서 우정을 형성하는 일본의 문화다. 이 관행은 가까운 가족 관계가 없을 수도 있는 고령 인구를 돕거나, 개인의 사회적, 정서적 필요를 해결하여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GMC(Grave Mate Catalog)는 무덤 파트너 간의 다양한 사례를 시각적 수단과 텍스트로 보여준다. 가상의 이벤트인 GMC 서밋에서 기록된 대화 로그를 통해 그레이브메이트 간의 잠재적인 호환성을 알 수 있다. 각 그레이브메이트는 죽음에 대한 자신의 태도와 파트너에 대한 9가지 질문에 답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묘비 텍스처가 생성된다. 이후 그레이브메이트 쌍은 서로의 호환성을 평가하는 6가지 질문에 함께 답하고, 이를 기반으로 묘지 디자인이 만들어진다.

2. 과거와의 조우
〈과거와의 조우〉는 작품 앞의 관객이 과거의 모습과 상호작용할 때, 그래픽과 오디오가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이다. 여러 소프트웨어 간의 통신을 활용해 멀티미디어적 접근을 최대한 고수하고자 했다. 관객은 작품 앞에서 움직이면서 본인의 1~10초 전의 모습과 상호작용한다. 시간과 비주얼은 컨트롤러로 제어할 수 있으며, 현재 모습과 과거 모습이 겹치는 정도에 따라 오디오가 반응한다.

3. Note Transition & Audio Grains
시간에 직관적으로 반응하는 사운드스케이프 및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작하였다. 본 작품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Note Transition - 사용자는 터치스크린 혹은 미디 키보드를 사용하여 최대 16개의 음을 재생하고, 각 음에 대한 타깃 음을 지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음의 전환 유형 및 오실레이터 관련 변수 몇 가지를 조절할 수 있다.
Audio Grains - 실시간 오디오에서 생성된 조각(Grain)들을 중첩하여, 보다 몽환적인 오디오 아웃풋을 생성해 낸다. 사용자들은 각 조각의 길이, 시간상의 위치, 트리거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