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새로운 질주,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특징 중 하나는 모터스포츠 팀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지난 12월 제네시스는 레이싱 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결성을 알리며 이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페라리,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이들의 공통점은 국제적 명성의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 외에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모터스포츠 팀을 운영한다는 점. 일각을 다투는 서킷과 랠리 위의 승부는 브랜드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장이자 극한의 환경에서 차량의 성능을 시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실험실이다. 지난 12월 제네시스는 레이싱 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결성을 알리며 레이싱 카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4월에 공개한 고성능 라인업 ‘마그마’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CDO 겸 CCO는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 중 하나”라며 “대담하고 진보적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가치와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많다”라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 진출을 발표하며 레이싱 팀의 아이덴티티와 콘셉트 카 ‘GMR- 001 하이퍼카’의 디자인도 공개했다. 로고는 ‘마그마’의 한글 자음 초성을 활용한 것으로 한국의 고유성을 드러낸다.
GMR-001 하이퍼카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레이싱에 최적화된 외장 디자인과 블랙 컬러 마감으로 민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전면에서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투 라인 램프는 제네시스 특유의 우아함을 모터스포츠 차량으로 계승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2025년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시범 출전을 시작으로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등에 출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