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쉼표 같은 공간, 카페꼼마 SI 매뉴얼

책 좀 읽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했을 북 카페의 대명사 ‘카페꼼마’가 SI를 리뉴얼했다. 스튜디오 김거실이 매뉴얼 디자인을 맡았고, 이를 적용한 첫 매장이 역삼동 마크로젠빌딩에 오픈했다.

도심 속 쉼표 같은 공간, 카페꼼마 SI 매뉴얼

책 좀 읽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했을 북 카페의 대명사 ‘카페꼼마’가 SI를 리뉴얼했다. 스튜디오 김거실이 매뉴얼 디자인을 맡았고, 이를 적용한 첫 매장이 역삼동 마크로젠빌딩에 오픈했다.  문학동네가 경영하는 이 F&B 브랜드는 클래식하고 견고한 이미지로 문학 애호가들을 사로잡아왔다.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덮은 공간 구성이 이곳을 상징했는데 리뉴얼한 SI는 여기에 경쾌함을 더했다. 출판 시장의 세대교체에 발맞춰 밝고 신선한 이미지를 가미한 것이다.

디자이너는 전체적으로 모던한 톤앤매너를 조성하되 책을 상징하는 조형 언어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겹겹을 이루는 책장을 은유하고자 서로 다른 소재를 중첩해 서가의 프레임을 만들고 이러한 디자인이 손잡이, 테이블 스탠드, 조명 등 공간 요소요소에서 일관적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책을 보듯 손으로 넘길 수 있는 메인 서가 구성도 새로운 SI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 브랜드가 지향하는 ‘쉼표 같은 공간’을 재정립한 카페꼼마의 SI는 추후 오픈하는 매장에 점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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