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곳, 이구홈 성수
29CM의 라이프스타일 셀렉트숍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와 해외 관광객이 모여드는 서울 성수동에 29CM의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이 문을 열었다.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알려진 서울 성수동은 현 트렌드를 제일 먼저 경험할 수 있는 동네가 되었다. 구매력이 높은 20·30 세대가 모이면서 브랜드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문을 열었고, 국내외 유명 편집숍이 들어서면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의 발길까지 이끌고 있다.
특유의 로컬 문화에 트렌디함이 더해지면서 다채로운 취향이 공존하게 된 성수동의 매력은 29CM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이곳에 마련한 이유 중 하나다. 29CM는 작년 1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분류하여 ‘이구홈(29HOME)’이라는 카테고리를 운영해 왔다. 콘텐츠 중심의 운영과 정기 기획전 ‘이구홈위크’를 꾸준히 열면서 2025년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할 정도로 높은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이구홈의 첫 오프라인 매장 이름은 온라인 숍 이름과 지역명을 더한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로 정해졌다. 이는 온오프라인의 연계성과 함께 앞으로의 지역 확장성을 고려해서 지어진 것이다.
성수동은 국내외 여행자가 모이고, 오래된 지역성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지역이에요.
최나리, 29CM 콘텐츠 기획 1팀
이런 매력 포인트에 더 나은 선택을 돕는 취향 큐레이터를 지향하는 29CM의 미션을 결합하여
고객이 취향을 발견하고 즐기는 성수동의 놀이터 같은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이구홈 성수는 ‘Guide to Better Choice’라는 29CM의 미션에 맞게 ‘취향 만물상점’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키링, 마그넷, 스테이셔너리처럼 1만 원 이하의 디자인 소품부터 가구, 조명 등 집 안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홈 퍼니싱 제품까지, 29CM가 그동안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큐레이션 한 147개의 브랜드의 6천여 개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천천히 매장을 둘러보면서 트렌드를 탐색하고 자기 취향을 디깅할 수 있도록 설계한 동선과 공간도 특징 중 하나다.

이구홈 성수는 6개의 카테고리 존과 1개의 팝업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장하자마자 마주하는 ‘그리팅 라운지’는 손님을 환대하는 존으로, 29CM가 과거 프리미엄 리빙 셀렉트숍을 운영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제품을 선별했다. 성수동과 라이프스타일을 방문한 고객들은 주로 선물이나 현장에서 바로 착용할 수 있는 소형 제품을 구매한다는 걸 파악한 29CM는 타깃층인 2539 여성과 해외 관광객의 니즈를 고려하여 키링, 마그넷, 헤어 액세서리와 같은 제품을 그리팅 라운지에 진열했다.
이를 지나 이어지는 각 카테고리 존에서는 이구홈 온라인 숍에서 꾸준한 인기와 함께 급성장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선택받기를 기다린다. 최근에 열린 <인벤타리오>를 통해 인기를 증명한 문구류가 모여 있는 ‘스테이셔너리’,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테이블웨어를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키친’, 집 분위기를 특별하게 꾸며줄 홈 액세서리가 가득한 ‘리빙’, 홈 패브릭 제품부터 세탁세제까지 마련한 ‘홈 데코’, 화장품, 향수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뷰티’ 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마치 집을 구경하는 것처럼 제품들을 편안하게 둘러보게 된다.


앞으로 다채로운 팝업이 열릴 ‘팝업존’에서는 7월 3일까지 오픈 기념으로 <취향 채집>이라는 전시가 열린다. ‘100가지 취향을 캐고 모은 이야기’라는 콘셉트에 맞춰 100명의 인플루언서가 자기 취향 담은 물건들을 각자의 채집통에 담았다. 방문객은 이 채집통을 보면서 타인의 취향을 이해하고 좋은 물건을 골라내는 감도를 배울 수 있다. 전시의 채집통은 이구홈 성수의 바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슬로우 파마씨, 락피쉬언더웨어, 곡성 등 성수동의 로컬 매장과 협업하여 이들이 채운 채집통을 각 매장에 두었다. 이를 발견한 이구홈 성수 방문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9CM가 그동안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이구홈 성수는 29CM의 감도 높은 큐레이션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큐레이션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고자 했습니다. 덕분에 고객들은 더 넓고 풍부한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러한 차별점은 제품마다 부착된 QR코드로 더 부각된다. 해당 QR를 촬영하면 이구홈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되어 고객은 그 자리에서 제품과 브랜드 소개부터 리뷰와 Q&A까지 읽을 수 있다. 이는 고객이 스스로 취향을 더 깊게 탐색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험을 더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온오프라인의 연계성은 고객이 29CM의 감도 높은 셀렉션을 탐색하고,
최나리, 29CM 콘텐츠 기획 1팀
리뷰를 참고하여 구매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도와줄 거예요.
또한, 29CM 회원에게는 온라인 할인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하여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신경을 썼습니다.
이구홈 성수의 큐레이션과 운영 방식은 라이프스타일 시장과 성수동이라는 지역을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다. 국내 소비자와 함께 성수동을 찾은 해외 관광객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구홈 성수에 입점한 브랜드의 80% 이상은 국내 브랜드로, 이는 곧 이구홈 성수가 해외 시장에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29CM는 해외 고객이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 결제 방식도 다양하게 도입했다.

이구홈 성수는 ‘더 콘란샵’, ‘텐 꼬르소 꼬모’ 수준의 큐레이션 경험을 제공하면서 폭넓은 가격대의 상품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성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에 도전한다. “더 나은 삶과 나만의 취향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짐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시장도 더 커질 겁니다. 글로벌 상권으로 발전하는 성수동을 찾는 고객들에게 이구홈 성수가 로컬 감성이 담긴 고감도 상품과 29CM만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이구홈 성수처럼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셀렉트숍의 등장은 반길만한 소식이다. 다양한 취향이 모인 성수동이 다시 또 즐거워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