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비상

‘남다른 상상과 혁신으로 교육 문화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겠다’라는 비상의 선언은 교육 콘텐츠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전형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읽힌다. 비상은 양질의 지식 정보를 새로운 기술과 사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학습부터 평가까지 교육 문화에 속한 모든 이의 행복한 경험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11개 본상을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에 수상한 국내 기업 541곳 중 출판 분야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visang.com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비상

Communication Winner
· 기출탭탭 Gichul Tab-Tap


‘탭’할수록 성장하는 기출탭탭 Gichul Tab-Tap, Growth with every tap

디지털 학습 애플리케이션, 기출탭탭.

초개인화, 핵개인 시대라는 예보는 교육 분야의 판도 역시 바꾸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빅 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 부문은 나날이 입지를 강화하는 추세다. 2023년 9월 교육부는 ‘2026년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1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에듀테크 진흥 방안을 발표하는 등 시대 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교육 콘텐츠의 형식과 디자인 또한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라는 의미로도 읽힌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화를 먼저 파악한 비상교육은 2022년 12월, 선도적으로 개인화된 디지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기출탭탭’을 출시했다. 알다시피 ‘탭’은 여러 문서 간 빠르고 편리한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핵심 요소다. 비상교육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코어그룹은 이 탭이라는 일상적 요소를 브랜드 이름과 BI, UI·UX에 접목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습자들에게 쉽게 다가서고 일체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것.

기출탭탭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목업 이미지.

김재훈 리더는 “교육 콘텐츠 디자인은 단편적인 제품 그 이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에 대한 이해와 교육하는 사람과 학습하는 사람에 대한 시선을 바탕으로 출발해야 한다. 학교라는 환경을 비롯해 교육 및 학습 방식, 매체 종류 등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인 만큼 인쇄 매체 기반의 편집 디자인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모듈로 명료함과 직관성을 높인 기출탭탭.

이런 접근은 단순함과 명료함을 강화하는 선택으로 이어졌다. 색상 체계의 단순화, 레이아웃의 단순화, 버튼·카드 등 모듈의 단순화 등이 그 예다. 한 과목에서도 학년, 시험 유형, 시행 연도 등 다양한 정보 값이 얽혀 있기에 특성별로카테고리화해 필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체크박스나 드롭 다운 등의 요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작의 직관성을 높였다.

기출탭탭 로고.

단순화 전략은 기출탭탭의 메인 아이콘과 로고에서도 볼 수 있다. 탭tap의 첫 알파벳 ‘t’와 탭의 초성 ‘ㅌ’을 연관 지어 한글 버전과 영문 버전에서 동일한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다. 여기에 초록색 점을 포인트로 태블릿을 가볍게 ‘탭’하는 행위를 은유하기도 했다.


Designer Interview

김재훈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코어그룹 리더

프로젝트 진행 시 가장 뿌듯했던 점은?
맞춤형 학습 서비스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하듯 기출탭탭은 ‘2023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앱’에 선정되었다.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디자인의 우수성까지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 비상교육은 책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디지털 학습 콘텐츠까지 디자인을 통해 더 좋은 학습 환경을 학습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세연 디자이너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 콘텐츠 디자인에서는 특히 기획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원고에 대한 시각적 기획뿐만 아니라 에디터의 시선으로 현장의 요구를 읽고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어야 한다.

김승현 디자이너

최근 주목하는 디자인 트렌드, 이슈는?
인공지능 기술이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을 매해 여러 박람회를 방문하면서 체감하고 있다.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여 우리 디자인에 더 가치 있게 녹여낼지, 디자인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또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등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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