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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9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까지 어떤 디자이너 또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참여했을까요? 매달 디자인플러스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프로젝트 아홉 개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기업, 브랜드, 공공사업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들이 궁금하다면 먼슬리로 업데이트하는 Focus 9의 콘텐츠를 주목해 보세요.
July, 2025
Copy Link[Focus9] Recent postProject 1 Project 2 Project 3 Project 4 Project 5 Project 6 Project 7 Project 8 Project 9 1. 작은 공간의 가치를 디자인하다, 미닉스 BI 리브랜딩
디자인 브렌든
#미닉스 #브렌든 #Minix #BI #리뉴얼
클라이언트 미닉스브랜드 크리에이티브 그룹 브렌든(BRENDEN)이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 브랜드 미닉스(Minix)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진행했다.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을 뜻하는 ‘Miniful’을 브랜드 철학으로 제안하고, 작은 공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정체성을 시각 언어로 구현했다. 알파벳 ‘I’는 자음 사이 공간을 구분하며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상징하고, ‘M’의 곡선형 이음새와 내부 여백은 정서적 디테일을 담아낸다. 키비주얼은 ‘확장’을 주제로, 수평으로 펼쳐지는 선형 타입과 상하좌우로 유연하게 반응하는 스퀘어 타입 두 가지로 전개됐다. 제품 기능을 넘어 감각적 공간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서의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2. 기록과 상상의 세계, 조선왕조실록 어린이박물관 개관전 포스터
디자인 일상의실천
#일상의실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포스터 #디자인 #전시 #그래픽디자인
클라이언트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이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개관 전시 <숲속 임금님의 보물창고, 오대산 사고>의 포스터 디자인을 공개했다. 전시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기록 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일상의실천은 ‘기록’을 딱딱한 정보가 아닌 생생한 이야기와 상상력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했다. 사고(史庫)를 중심으로 실록 속 동물과 오대산 풍경이 어우러진 키비주얼은 역사와 동화적 상상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각 장치로 구현되었으며, 유쾌한 타이포그래피와 밝은 색감, 유연하고 역동적인 그래픽 요소를 통해 기록과 놀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전시 경험을 전달한다.
3. 믿을 구석이 되는 공간, <2025 서울국제도서전> 주제관 & BBK관 공간 디자인
디자인 마음스튜디오
#마음스튜디오 #서울국제도서전 #주제관 #BBK #공간디자인 #공간비주얼
클라이언트 대한출판문화협회 서울국제도서전디자인 스튜디오 마음스튜디오(MAUM STUDIO)가 <2025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관과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을 소개하는 BBK관의 공간 및 비주얼 디자인을 선보였다. ‘믿을 구석 THE LAST RESORT’이라는 주제 아래, 마음스튜디오는 책이 피난처이자 시작점이 되는 감정의 장소임을 공간 언어로 해석했다. 온실과 저장고를 연상케 하는 주제관은 관람객이 내면의 가능성과 타인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는 서정적 구조로 구성되었으며, BBK관은 아름다움·즐거움·재미·지혜라는 4가지 가치로 선정된 40종의 책이 각기 다른 개성과 심미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단정한 동선과 절제된 비주얼로 설계되었다. 공간 및 비주얼 디자인을 맡은 마음스튜디오는 책을 통한 신뢰와 감각의 회복을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한편, <2025 서울국제도서전>은 지난 2025년 6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4. 브루탈리즘 건축을 가구로 옮기다, 비 포머티브의 Kant Collection
디자인 비 포머티브(김예진, 이기용)
#비 포머티브 #3daysofdesign #코펜하겐 #덴마크 #체어 #디자인
협업 Lærke Ryom(세트 디자인), Creative Collective(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Tor S. Johannesen(그래픽)김예진 디자이너, 이기용 디렉터로 구성된 제품 디자인 스튜디오 비 포머티브(be formative)가 덴마크 브랜드 아워소사이어티(Oursociety)와 협업한 첫 컬렉션 ‘Kant Collection’을 북유럽 최대 디자인 축제인 <3 Days of Design>에서 공개했다. Kant는 덴마크어로 ‘모서리’, ‘엣지’를 뜻한다. 절제된 구조와 금속 파이프의 교차가 만들어내는 구조미를 기반으로, 의자와 테이블을 설계했다. 브루탈리즘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견고하면서도 정제된 인상을 지닌다. 주거는 물론, 사무공간이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환경에도 유연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비 포머티브의 ‘Kant Collection’은 Oursociety 웹사이트를 통해 정식 런칭될 예정이다.
5. 도넛에 위트를 더하다, 도로보 x 최중호스튜디오
디자인 최중호스튜디오
#최중호스튜디오 #도로보 #브랜딩 #가구디자인 #공간디자인
클라이언트 도로보리빙, 패션, 산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분야 디자인 스튜디오 최중호스튜디오가 일본식 반죽 도넛 브랜드 ‘도로보(Dorobo)’의 브랜딩과 공간, 가구 디자인 전반을 담당했다. 도로보는 동경제과학교 출신의 세 친구가 만든 브랜드로, 소량 생산과 섬세한 취향, 스트리트 감성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서울 합정동의 오래된 빌라를 개조한 매장은 기존 구조를 유지한 채, 사이니지와 그래픽으로 브랜드의 태도를 드러냈다. 1층은 도넛과 식빵을 진열한 공간하고, 2층 라운지로 활용해 피규어, LP, 빈티지 오브제 등 오너들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화물 상자를 모티프로 한 조립형 가구와 손글씨 그래픽은 도로보 특유의 위트와 실험성을 보여준다. 도넛을 매개로 한 브랜드 경험을 넘어, 젊은 창작자들의 태도와 감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6. 70년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 도루코 리브랜딩
디자인 플러스엑스
#플러스엑스 #도루코 #리브랜딩 #헤리티지
클라이언트 도루코창립 70주년을 맞은 생활용품 브랜드 도루코가 디자인 스튜디오 플러스엑스와 함께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리딩-에지(Leading-Edge)’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에 두고, 기술력과 글로벌 정체성을 젊고 단단한 어조로 새롭게 정리했다. 영문 로고는 기존 알파벳 R의 속 공간을 닫아내면서 더 엄격하고 정제된 인상을 부여했고, 가는 가로선으로 구성된 키비주얼은 제품 제작에서의 섬세함과 브랜드의 유구한 역사를 동시에 담아냈다. 컬러는 창업 당시부터 사용해온 레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지하고, 여기에 기능성과 신뢰를 상징하는 그레이를 더해 브랜드의 톤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 서체는 다국어를 지원하는 ‘GT 아메리카’를 사용해 130여 개국에 걸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7. 유쾌한 히어로의 변신, 키엘 ‘ULTRA HEROES’ 리미티드 키트
디자인 헤즈
#헤즈 #키엘 #키트 #한정판 #세계관
클라이언트 키엘브랜딩·커뮤니케이션 회사 헤즈(HEAZ)가 키엘(Kiehl’s)의 베스트셀러 울트라 훼이셜 라인을 슈퍼히어로 콘셉트로 재해석한 한정판 키트 ‘ULTRA HEROES’를 선보였다. 수분크림의 보습력을 히어로로 형상화하고, 시리얼 박스 형태의 패키지와 전용 굿즈로 브랜드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확장했다. 히어로 망토를 두른 수분크림과 사람 상반신 크기의 메가 박스는 강한 시각적 몰입감을 더하며, 원색 조합과 ‘영양 성분표’, 만화 프레임 등 위트 있는 그래픽이 브랜드 개성을 강조한다. 시리얼컵과 코스터 역시 동일한 콘셉트를 공유하며, 언패킹부터 일상 사용까지 이어지는 경쾌한 경험을 완성한다.스펀지 없이도 안정적인 거치를 가능케 한 종이 구조는 브랜드의 디테일한 설계력을 보여준다. 브랜드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풀어낸 이번 키트는 소비자에게 희소성과 몰입감이 돋보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8. 페인트 이상의 경험을 만들다, 프리미엄 페인트 브랜드 ‘헤이레이’
디자인 CFC
#CFC #삼화페인트 #브랜드 리뉴얼 #헤이레이 #heirei #페인트
클라이언트 삼화페인트브랜드 디자인 전문 회사 CFC가 삼화페인트와 협업해 프리미엄 페인트 브랜드 ‘헤이레이(Heirei)’를 선보였다. ‘나다운 공간’을 핵심 키워드로 삼은 헤이레이는, 복잡한 선택과정을 줄이고 누구나 손쉽게 컬러를 선택하고 페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다. CFC는 헤이레이의 철학을 시각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붓과 페인트의 물성이 만들어내는 곡선과 직선, 유연함과 간결함의 조형적 대비를 그래픽 요소로 발전시켰다. 반복되는 ‘ei’의 리듬과 유려한 형태의 ‘hr’ 조합은 로고타입에 경쾌하고 감각적인 인상을 부여하며, 이 조형 언어는 패키지와 웹사이트 등 전반에 걸쳐 비주얼 시스템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단순한 색 선택을 넘어, ‘자신다움’을 표현하는 행위로서의 페인팅을 제안하는 헤이레이는, 직관적 UI와 간편한 온라인 주문, 무취 페인트 등 기능적 측면까지 고려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완성한다.
9. 상상력과 브랜드가 만나는 곳, 캉골키즈 ‘HI!ROO’ 팝업
디자인 스튜디오 오케이고
#스튜디오 오케이고 #캉골키즈 #팝업 #공간디자인
클라이언트 캉골키즈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스튜디오 오케이고(STUDIO OKGO)가 캉골키즈(KANGOL KIDS)를 위한 키즈 팝업 프로젝트 ‘HI!ROO’를 선보였다. 기획부터 공간 디자인, 시공, 네이밍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몰입형 체험 공간을 목표로, 브랜드 감성과 어린이의 창의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HI!ROO’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아이들이 몸으로 놀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예측할 수 없는 주사위를 던지며 자신과 닮은 캐릭터 루(Roo)를 찾아가는 ‘점프점프루’, 나만의 종이 모자를 만드는 ‘모꾸모꾸존’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오감으로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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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추억을 팔지 않는다. 고대 로마인이 지금의 로마를 본다면 이질적인 제3의 시공간이라 여겼을 것이 분명하다. 바로크 궁정에서 패션 하우스의 런웨이가 펼쳐지고, 고대 목욕장은 미디어 아트 전시장이 된다. 이 도시가 시간을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세월이 스며든 트래버틴의 텍스처, 아치와 돔의 균열 사이로 새롭게 들어선 공간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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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대표 사진 전문 갤러리 ‘라 갤러리 드 랑스텅’에서 무용수들의 비상 순간을 담은 사진전 〈렁볼〉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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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디저트는 대부분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이다. 커피, 케이크, 쿠키 등 자주 먹고 마시는 디저트 말고, 감각적인 ‘오늘날의 한식 디저트’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북촌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한옥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북촌의 가장 안쪽에서 새롭게 문을 연 ‘아라리(ARARI)’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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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예술·디자인·건축을 넘나드는 전시들이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기술, 환경, 공동체 등 동시대 이슈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10개의 해외 전시를 통해 예술이 감상에서 참여로 확장되는 흐름을 만나보자.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디자이너의 염원,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는 디자인의 근원적 역할을 돌아보는 자리다. 전 지구적 현안에 대해 내 일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디자이너들의 목소리가 올해 비엔날레에서도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