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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9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까지 어떤 디자이너 또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참여했을까요? 매달 디자인플러스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프로젝트 아홉 개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기업, 브랜드, 공공사업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들이 궁금하다면 먼슬리로 업데이트하는 Focus 9의 콘텐츠를 주목해 보세요.
September, 2025
Copy Link[Focus9] Recent postProject 1 Project 2 Project 3 Project 4 Project 5 Project 6 Project 7 Project 8 Project 9 1. 글로벌 항공 물류의 새로운 이름, 에어제타 CI 프로젝트
디자인 인피니트
#인피니트 #CI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에어제타
클라이언트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국내 최초의 종합 브랜딩 전문 에이전시 인피니트가 에어인천과 아시아항공 화물사업부의 통합으로 탄생한 글로벌 에어카고 전문 항공사 ‘에어제타(AIRZETA)’의 브랜드 네임과 아이덴티티를 개발했다. 네임은 알파벳 A에서 Z, 다시 A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에서 착안해 전 세계 공항을 연결하는 물류의 흐름을 상징하며,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항공사의 역할을 담았다. 로고타입은 항공기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이탤릭 서체를 적용해 속도감과 신뢰성을 강조했고, 심벌은 한반도와 화물을 모티프로 삼아 세계를 잇는 항공 물류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블루와 실버의 컬러 팔레트는 전문성과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며, ‘정확·신속·안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2. 구조미와 기능을 담다, HD현대 웰컴키트 디자인
디자인 스튜디오 오케이고
#HD현대 #레어로우 #스튜디오 오케이고 #웰컴키트
협업 레어로우(RARERAW)
클라이언트 HD현대스튜디오 오케이고(STUDIO OKGO)가 HD현대 모든 계열사 신규 입사자를 위한 웰컴키트를 디자인했다. HD현대 본사의 입체적이고 비움이 있는 건축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스틸 소재의 모듈형 시스템으로 구현했으며, 툴박스·트레이·페그보드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실용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내부는 정교한 구획으로 안전한 수납을 지원하고, 사무 공간에서는 오브제처럼 재활용될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되어 일상 속에서도 HD현대의 브랜드 경험을 이어가도록 했다. 제작은 스틸 기반 디자인에 특화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어로우(RARERAW)와 협업해 완성되었으며, HD현대의 구조미와 기능적 정밀함을 충실히 반영했다.
3. 클라이언트 전용 커뮤니티를 만들다, 서비스포럼 프로젝트
기획·디자인 서비스센터
#서비스센터 #클라이언트포럼 #모어온 #베르크 #커뮤니티
후원 모어온, 베르크서비스센터가 클라이언트를 위한 첫 전용 포럼 ‘서비스포럼(Service Forum)’을 오는 9월 12일 개최한다. 브랜드 오너와 핵심 멤버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마케팅 전략과 실질적인 인사이트 공유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평화와평화 강평화 대표의 세션을 통해 네이버 마케팅·플레이스·키워드 세팅 노하우가 전해질 예정이다.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파일럿 모임의 긍정적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식 출범한 이번 포럼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클라이언트들이 소속감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애플(APPLE)의 연례행사 ‘WWDC’를 패러디한 ‘WWSF’라는 별칭과 기념 티셔츠, 랜야드 등 위트 있는 디자인 디테일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4. 영원회귀의 시간을 담다, DAY6 성진 정규앨범『30』디자인
디자인 스튜디오 고민
#스튜디오 고민 #DAY6 #성진 #JYP #JYP Entertainment #앨범커버디자인 #그래픽디자인
클라이언트 JYP Entertainment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고민이 DAY6 성진의 첫 정규 앨범 『30』의 아이덴티티와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영원한 시간은 원형을 이루며, 그 안에서 우주와 인생은 반복된다”라는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과 브릿팝의 서정성을 기반으로 타이틀 ‘30’을 길이나 도로 형태로 구현해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을 표현했으며, 숫자 0은 채워질 듯한 미완의 원형으로 강조했다. 화보의 모티프가 된 지하철을 디자인 전반으로 확장한 점도 눈길을 끈다. 패키지를 양문형 구조로 제작해 열차 문이 열리듯 펼쳐지고, 타공을 통해 드러나는 커버 사진을 교체하며 반복 속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노선도 형태의 가사지와 티켓을 닮은 메시지 카드까지 세부 구성품 전반에 동일한 그래픽 언어를 적용해, 앨범을 하나의 유기적 서사로 완성했다.
5. 작은 꾸러미로 전하는 K-푸드, 뉴욕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 소포 BI 디자인
#소포 #오디너리 피플 #스프레드웍스 #소포 #뉴욕 #한식당 #K푸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오디너리피플이 뉴욕 맨해튼 7번가에 문을 연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 ‘SOPO’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했다. ‘작은 꾸러미들’을 뜻하는 이름처럼, SOPO는 한국식 BBQ 플래터와 즉석 김밥을 통해 한식을 간편하고 친근하게 전달한다. 아이덴티티는 한상차림과 한식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정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담았으며, 한글 자소 ‘소포’의 형태적 특성을 심볼, 워드마크 속공간, 이미지 프레임으로 확장해 다양한 매체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구현했다.
6. 전통 장 문화를 현대적 삶으로 잇다, SWNA x 아름지기
디자인 SWNA
#SWNA #아름지기 #K푸드 #한식 #발효 #장 #보관용기 #3D프린팅
전시 주최·주관 재단법인 아름지기
협력 중앙화동재단 부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후원 까르띠에, 이건박영주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산업 디자인 스튜디오 SWNA가 아름지기 2025년 기획전시 <장, 식탁으로 이어진 풍경>에서 전통 장(醬)의 쓰임을 현대적 삶에 맞게 재해석한 발효·보관용기를 선보였다. ‘바람의 옹기’는 야외 항아리를 현대 주거의 발코니나 실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형과 구조를 새롭게 해석해 통기성과 냉각성을 강화했으며, ‘산의 옹기’는 한국 산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물을 활용한 결구머리 기법을 적용해 전통 기능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우물 용기 1’과 ‘우물 용기 2’는 간장·된장·고추장을 냉장고나 식탁에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일상 속에서도 한국적 미감을 담은 장 문화를 이어가도록 했다. 한편, SWNA가 참여 작가로 함께한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아름지기 통의동사옥에서 이어진다.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문화를 지탱해온 ‘장(醬)’을 중심으로 10종의 장과 음식, 상차림을 통해 우리 식문화의 맛과 감각을 다채롭게 조망하고, 공예 및 디자인 작가 15인과 협업해 식기와 도구를 새롭게 탐구하는 자리다.
7. 설산의 능선을 담은 조명 디자인, MBIS x 비 포머티브
디자인 비 포머티브
#비 포머티브 #MBIS #조명 #조명디자인 #Mora Lamp
클라이언트 MBIS사진 MBIS 사진 MBIS 제품 디자인 스튜디오 비 포머티브(be formative)가 컨템포러리 조명 브랜드 MBIS 협업해 ‘Mora Lamp’를 디자인했다. 설산의 포근하고 부드러운 능선에서 영감을 받은 Mora는 은은하게 빛을 확산시키는 유리갓과 절제된 금속 바디가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탠드와 플로어 타입으로 구성된 제품은 호환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부드러운 곡선의 유리갓 디테일과 묵직한 바디 라인이 균형을 이루며 어느 공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8. 독서와 휴식을 잇는 북카페, 그래픽 위례
디자인 디자인 스튜디오 유랩
#GRPAHIC #그래픽 #그래픽 위례 #스튜디오 유랩 #김종유
클라이언트 그래픽(GRAPHIC)디자인 스튜디오 유랩이 설계한 ‘그래픽 위례(그래픽 바이 대신)’는 이태원에 이어 그래픽(GRAPHIC)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성인용 만화카페다. 대신증권의 위례센터 건물에 들어선 공간은 “사람은 어떻게 가장 편하게 책을 읽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좌석 크기, 발 받침, 조명까지 사용자의 몰입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층고가 높은 계단식 구조에는 맞춤 제작한 소파를 층층이 배치해 안락함을 극대화했으며, 낮과 밤의 조도를 달리해 분위기를 전환한다. 특히 위례점은 창이 열려 낮과 밤의 변화가 드러나고, 노트북룸과 불멍 공간, 피자집 ‘피저스’까지 더해져 독서와 휴식을 아우르는 새로운 북카페 경험을 제안한다.
9. 탐색 과정을 담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가이드 디자인
디자인 이스트 스튜디오
#이스트 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 #연구센터 #가이드 디자인
클라이언트 국립현대미술관(MMCA)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이스트 스튜디오가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연구센터 이용안내 가이드를 디자인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한국 근현대미술 자료와 미술관 활동에서 생산된 기록을 아카이브해 과천·서울·청주에서 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스트 스튜디오는 이들 연구센터의 기능과 이용 맥락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자료를 탐색하는 경험’을 안내서 디자인의 핵심으로 삼은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용객이 자료를 직접 열람하는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서랍이나 색인을 열어보는 듯한 위계 구조를 구성하고, 실제 공간의 인테리어와 색감을 반영해 가이드북과 공간 사이의 경험적 일관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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