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하이브리드 목구조 빌딩, 아틀라시안 센트럴

시드니 센트럴 역 부근에 활기를 불어넣을 초고층 빌딩

호주 시드니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가는 센트럴 역 부근에 2027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한 초고층 빌딩이 한창 공사 마무리 중이다. 39층 프리미엄급 오피스 타워로 약 58,100㎡ 규모를 자랑하는 ‘아틀라시안 센트럴’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하이브리드 목구조 빌딩, 아틀라시안 센트럴

호주 시드니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가는 센트럴 역 부근에 2027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한 초고층 빌딩이 한창 공사 마무리 중이다. 39층의 프리미엄급 오피스 타워로 약 58,100㎡ 규모를 자랑하는 ‘아틀라시안 센트럴(Atlassian Central)’은 완공 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업용 하이브리드 목구조 빌딩이라는 명패를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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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중심이 될 거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참여한 기업들도 다양하다. 건축 설계에는 미국의 SHoP 아키텍츠와 호주의 BVN 아키텍츠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시공은 호주의 Built와 일본의 오바야시 기업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참여한다. 주요 개발 및 투자 주체는 호주의 덱서스(Dexus)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주요 입주사는 호주 기반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아틀라시안(Atlassian)과 저층부에는 유스호스텔 기업인 YHA이 파트너로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기술 혁신 지구 사업의 일부로 추진되는 점에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NSW Government)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구조와 파사드 엔지니어링에는 영국의 EOC가 참여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 기업과 함께 완성해 나아가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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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시안 센트럴은 고층 오피스 타워를 목재와 철근 등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구현하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주요 설계사인 BVN 아키텍츠의 설명에 의하면, 지속 가능한 방식의 건축을 도입하여 초기 내재탄소 50% 절감, 100% 재생에너지 기반의 운영과 같은 목표를 전면으로 내세운다. 이는 초대형 상업시설의 지속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실내 환경과 에너지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기후 및 환기 엔지니어링, 실내에 공원 성격의 녹지 공간 도입 등 기능적으로 도전적인 설비 및 설계를 발표한 것도 이와 같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이다. 모든 공간을 같은 방식으로 기계식 공조하는 것이 아닌 자연환기가 가능한 구역과 기계식 환기가 필요한 구역을 함께 운용하는 냉난방 및 환기 전략 또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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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시안 센트럴은 하나의 거대한 타워가 아닌 복합적인 작은 생태계가 수직으로 쌓인 구조로 정의된다. ‘해비타트(habitat)’라는 콘셉트의 공간에 업무 공간, 휴식 공간, 협업 공간, 녹지 공간이 포함되어 다양한 층위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즉, 한 층의 평면이 기준이 아닌 한 덩어리의 커뮤니티를 기준으로 설계를 진행한 점에서 특별하다. 해비타트의 단위가 하나의 마을처럼 작동하고, 그 마을의 중심에 공원과 같은 녹지 공간이 있어 이용자들이 이동하며 언제든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는 고층 오피스의 한계로 흔히 언급하는 밀폐감과 단절감을 해소하고, 마치 캠퍼스처럼 사람들이 이동하고 머물고 교류하기에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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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책상 배열을 넘어선 혼합된 업무 생태계를 설계하기 위해 집중 업무 공간과 협업 공간, 녹지와 라운지를 포함한 휴식 공간, 발코니와 같은 전이 공간으로 구역을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다. 입주사로 예정되어 있는 기업인 아틀라시안이 지향하는 기업 문화인 개방성과 활발한 협업,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공간적으로 구현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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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철도 인프라와 산업 시설이 자리했던 공간이었던 아틀라시안 센트럴의 부지는 일부 역사적인 구조물의 보존과 재해석이 프로젝트의 중심을 이룬다. 기존 철도 관련 건축 요소를 도시의 오랜 추억으로 존중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공공 프로그램과 결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오피스 타워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도 저층부에는 리테일과 공공 통로, 열린 광장 등을 계획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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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가 그러하듯이 도시 전체를 위한 인프라로 역할을 다하는 건물을 세우겠다는 의도가 드러난다. 기차역 부근에 자리한 건물이기에 많은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YHA 소유의 숙소가 입점하는 것 또한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시드니의 또 다른 랜드마크이자 ‘세계 최고’라는 역사를 쓰게 될 아틀라시안 센트럴은 앞으로 1년 뒤인 2027년 전반기에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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