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일본 장인 정신의 대화,〈비욘드 아워 호라이즌스〉
오는 1월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샤넬이 파리에 설립한 공예 플랫폼 ‘라 갈르리 뒤 19M(La Galerie du 19M)’에서 〈비욘드 아워 호라이즌스Beyond Our Horizons〉전이 열린다. 지난해 가을 도쿄에서 성황리에 마친 동명의 전시를 파리로 소환한 것이다.

오는 1월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샤넬이 파리에 설립한 공예 플랫폼 ‘라 갈르리 뒤 19M(La Galerie du 19M)’에서 〈비욘드 아워 호라이즌스Beyond Our Horizons〉전이 열린다. 지난해 가을 도쿄에서 성황리에 마친 동명의 전시를 파리로 소환한 것이다.


전시는 ‘전통의 현대화’라는 질문 아래 일본 장인과 샤넬 공예 공방 ‘르 19M’에 속한 메종 다르Maisons d’art의 협업으로 탄생한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다. 일본의 세계관에서 비롯된 물, 불, 흙, 바람, 공기 다섯 요소를 키워드로 르 19M 소속 11개 공방과 프랑스·일본의 장인 및 디자이너 약 30명이 참여해 자연과 창조의 관계를 탐색한다.


교토의 전통 도예 명가 에이라쿠 젠고로의 도자에 프랑스 자수 장인의 손길을 더한 작품을 비롯해, 일본 전통 종이 와시로 만든 등을 파리의 모자 제작 아틀리에가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킨 작업까지, 서로 다른 제작 전통과 기술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의 구성도 다채롭다. 섬유 조각 분야를 대표하는 시몬 푈팽Simone Pheulpin부터 만화와 회화를 넘나드는 이가라시 다이스케, 일본의 장인 정신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풀어온 다테하나 노리타카 등이 공예와 미술,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전통과 기술이 교차하며 빚어낸 결과물은 공예가 동시대 창작 언어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