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만든 AI 스마트폰의 등장

전기차부터 스마트폰까지, 사라지는 산업의 경계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최초로 AI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폴스타가 만든 AI 스마트폰의 등장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제작했다. 지난 4월 23일 베이징 모터쇼를 앞두고 브랜드 자체 행사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Polestar Brand Night)’를 열어 폴스타의 새로운 전기차 ‘폴스타 4’와 함께 자체 제작한 AI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한 것. 이름은 ‘폴스타 폰(Polestar Phone)’으로 스웨덴 예테보리의 폴스타 자동차 디자인 팀과 스마트폰 제작 회사 메이주(Meizu)의 디자인 팀이 협업 했다.

간결하고 깨끗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폴스타의 디자인 철학은 스마트폰 디자인에도 적용됐다. 모서리가 둥근 프레임은 NP66 항공우주 등급의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뛰어난 내구성도 눈길을 끈다. 2.2mm 베젤을 적용한 전면 스크린에는 21:9 화면 비율과 2K 화질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후면에는 50MP 메인 렌즈와 13MP 렌즈, 망원 렌즈 그리고 잠망경 렌즈까지 총 네 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OS 프로그램과 함께 처음 선보인 AI 기술은 운전자와 차량을 가깝게 연결해 운전 시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공지능 음성 비서부터 대화형 검색, 이미지 생성 등이 가능한 폴스타 폰은 현재 알려진 바로는 중국 내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전기차 업계에서는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는 앞서 지난해 말 자사 전기차와 연동할 수 있 스마트폰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Tesla)도 머지않아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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