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으로 표현한 동계 올림픽의 종목들
새롭게 공개되고 있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비주얼 시리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지금. 개최 도시 곳곳을 채운 공식 아이코닉 포스터와 별개로, 최근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되고 있는 또 다른 포스터 시리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지금. 개최 도시 곳곳을 채운 공식 아이코닉 포스터와 별개로, 최근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되고 있는 또 다른 포스터 시리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시리즈는 바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식재료들을 활용한 종목별 포스터 시리즈다. 파스타는 루지 썰매가 되고, 아란치니는 스키 점프대로, 치즈는 컬링 스톤으로 변했다. 경기 장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보다 이탈리아의 국가적 특성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으로, 미식의 나라라는 이미지와 전통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반영한 그래픽 시리즈다. 초현실적인 분위기와 위트를 더한 이 포스터들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되며 올림픽의 또 다른 시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작업은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보니 카렐라(Bonny Carrera)의 작품이다. 그는 사진, 3D 일러스트레이션, 생성형 이미지를 넘나들며 일상적인 사물을 낯선 장면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음식, 가구, 패션 오브제 등을 과장된 스케일과 재질로 변형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번 올림픽 포스터는 총 16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었으며, 각 종목의 첫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이 시리즈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논쟁도 불러오고 있다. 이탈리아 문화와 스포츠를 연결한 아이디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한편, 생성형 이미지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지점에서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특히 공식 국제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이미지 제작 방식에 대한 관점이 다양하게 공유되고 있다.

제작 방식과 별개로,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을 통해 동계 종목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기획과 디자인 측면의 완성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국제 대회에서 AI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어떤 방식과 태도로 AI 기술을 활용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