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로직으로 완성한공유 오피스 브랜딩, 헬로 먼데이

공유 오피스 ‘헬로 먼데이Hello Monday’의 네이밍에는 지옥을 뜻하는 ‘hell’에 ‘o’만 덧붙여도 긍정적인 기분으로 전환된다는 재치가 담겨 있다.

디자인 로직으로 완성한공유 오피스 브랜딩, 헬로 먼데이

공유 오피스 ‘헬로 먼데이Hello Monday’의 네이밍에는 지옥을 뜻하는 ‘hell’에 ‘o’만 덧붙여도 긍정적인 기분으로 전환된다는 재치가 담겨 있다.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맡은 스트라이크 커뮤니케이션즈는 공유 오피스라는 특성과 이 네이밍의 성격에 주목해 전체적인 그래픽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공유 오피스가 각각 다른 워크스페이스의 조합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모듈형 블록 형태를 차용한 브랜드의 전용 서체와 로고타이프, 캐릭터 등을 선보였다. 로고타이프는 ‘MON.’으로 월요일(Monday)을 나타낼 수도 있고 ‘-’, ‘*’, ‘-’등을 추가해 경쾌한 어조를 담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고타이프에 사용한 전용 서체는 헬로 먼데이를 이용하는 구성원들에게 어메니티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파벳뿐 아니라 기호와 딩벳 폰트도 함께 제공해 공유 오피스를 주로 이용하는 1인 기업이나 소규모 그룹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헬로 먼데이의 실제 사용자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공식 캐릭터도 있다. 강아지, 펭귄, 토끼로 구성된 캐릭터는 각각 엔터테인먼트 분야 종사자, F&B 분야에서 일하는 요리사, 성수동의 토박이 기술자를 상징한다. 이 캐릭터들은 성수동의 서로 다른 세 곳에 위치한 헬로 먼데이의 오피스(연무장길, 성수일로, 성수이로)를 상징한다. 단순히 친숙함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라기보다 공간과 함께 공통된 정체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유도하는 영리한 장치다.

총괄 그래픽 아이덴티티·
사인 공간 디자인
스트라이크 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장우) strike_communications
캐릭터 디자인
황규철 artmospheregraphic
전용 서체 디자인
양희재 he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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