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애호가들에게 선사하는 서정적 순간, 디올 콘셉트 스토어

디올이 청담동에 이어 두 번째 디올 하우스를 열었다. 5월 1일 오픈한 성수동 ‘디올 콘셉트 스토어’다.

예술 애호가들에게 선사하는 서정적 순간, 디올 콘셉트 스토어

디올이 청담동에 이어 두 번째 디올 하우스를 열었다. 5월 1일 오픈한 성수동 ‘디올 콘셉트 스토어’다. 지난 4월 30일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디올 패션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공간이다. 한때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에 럭셔리 브랜드의 하우스가 이토록 거대하게 들어선 건 처음. 젊고 활기차고 독창적인 동네를 대변하는 성수동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익스클루시브 공간을 마련해 새로운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디올의 야심 찬 포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랑스 파리의 몽테뉴가 30번지에 위치한 디올의 첫 하우스 ‘30 몽테인’을 투영한 디자인. 메탈 메시 소재로 직조한 외관의 디테일, 파리의 유서 깊은 극장을 보는 듯 우아하고 화려한 장식, 지붕 없이 웅장하게 개방한 구조가 눈에 띈다. 눈부신 글라스 쇼케이스로 완성한 스토어 중심에는 디올 부티크도 운영 중이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탄생시킨 디올 유니온 여성 라인을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목재 모듈에서 소개하는데 이는 지난 4월 선보인 패션쇼 무대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다. 스토어 내부, 프랑스 장미 정원과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연출한 정원은 국내 1세대 조경건축가 정영선의 솜씨. 이광호, 서정화 등 한국 디자이너의 가구를 곳곳에 비치했고 스토어 내부의 디올 카페에선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흥행 중인 디스트릭트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디올 무슈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랑빌 저택과 장미를 활용해 영원한 아름다움을 담은 디올 정원은 이 공간의 백미.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이 콘셉트 스토어를 통해 디올은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대담함을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다채로운 풍경으로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럭셔리 브랜드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5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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