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오지아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오지아OGIA(Office. Generate Inter-Architecture)는 건축, 공간과의 다양한 관계 사이에서(Inter-Architecture)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통합적 접근과 전략적 디자인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를 발생시키는(Generate) 창조적 생산 집단(Office)이다. 도시, 건축, 공간, 리서치, 아이덴티티(브랜딩),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삶의 관계성과 상호 교류에 집중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나’라는 개인을 넘어 ‘우리’라는 모두의 삶의 질을 풍부하게 만드는 사회적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o-gia.com @ogia_official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오지아

Interior Architecture·Winner
· 느리게 걷기: 성재영 이즈피부과

사적 영역, 공적 영역을 나누는 축이 되는 광장 격의 로비.

느리게 걷기: 성재영 이즈피부과
Walking Slowly: Jae-Young Seong Ease Dermatology Clinic
부산 서면의 병원 밀집가에 들어서야 했기에 기존 병원 브랜드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했다. 이에 오지아는 부지의 장소성에서 ‘광장, 자연’, 그리고 지친 현대인이 바라는 건강한 내 · 외면의 일상을 단서로 성재영 이즈피부과의 공간과 브랜드 정체성을, ‘느림의 미학, 당신의 피부도 휴식이 필요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느리게 걷기’로 정했다. 다시 말해 도시의 작은 광장처럼 성재영 이즈피부과에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의 내·외면을 돌아보며 느리게, 편안히 머물다 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였다.

작은 도시를 축약한 것처럼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광장 격인 로비를 기준으로 나눴다. 이어 이곳에서 고객이 순차적으로 거쳐야 하는 공간을 배치했으며 각 공간을 연결하는 복도를 드라마틱하게 꾸며 복도를 걸으면서 느리게 공간을 만끽하기를 바랐다. 인테리어의 키 컬러인 낮은 명도의 코발트블루는 느림의 세계를 표현하는 메타포로, 마치 대서양의 깊은 바다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와 신선함과 청량감 있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아크릴, 메탈,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의 물성, 곳곳에 배치한 식물은 대자연의 강인한 생명력 속에서 편안함과 쉼을 나타내는 공간의 감성을 만든다.

클라이언트 성재영
디자인 오지아
디자인 디렉터 & 디자이너 손기

Designer Interview

오지아 대표
손기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은?
타깃 대상과 그 주변의 유·무형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합리적 전략과 감성적, 미학적 접근을 더해 통합적인 가능성을 디자인하고자 노력한다. 오지아가 창조한 디자인이 클라이언트의 니즈와 사용자 경험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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