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았지만 다른 언어, 아우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매장 디자인은 꽤나 까다롭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 매장마다 지역이나 콘셉트, 소재 등으로 차별화를 꾀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인 스튜디오 XSXL이 최근 진행한 아우어 베이커리의 열두 번째 매장(광주 첨단점)과 열세 번째 매장(청담 사거리점)은 그 차별점을 잘 보여준다. 두 매장은 각기 특정 시대와 분위기를 반영하면서도 아우어 베이커리의 공통 콘셉트인 ‘Lifted Nostalgia’를 잃지 않으며 아우어 베이커리의 정체성을...
프랜차이즈 매장 디자인은 꽤나 까다롭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 매장마다 지역이나 콘셉트, 소재 등으로 차별화를 꾀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인 스튜디오 XSXL이 최근 진행한 아우어 베이커리의 열두 번째 매장(광주 첨단점)과 열세 번째 매장(청담 사거리점)은 그 차별점을 잘 보여준다. 두 매장은 각기 특정 시대와 분위기를 반영하면서도 아우어 베이커리의 공통 콘셉트인 ‘Lifted Nostalgia’를 잃지 않으며 아우어 베이커리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광주 첨단점은 1970~1980년대 공간에서 모티브를 얻은 레트로 콘셉트로 꾸몄다. 청담 사거리점은 아우어 베이커리의 브랜드 언어와 맞닿은, 친숙하지만 새로움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꾀했다. 특히 너무도 흔해서 잊었던 한국의 1960년대 풍경을 재해석해 컬러의 조합과 선, 공간의 비례를 적극 활용했다.
CNP F&B(대표 노승훈), cnpcompany.kr
공간·가구·소품 디자인
스튜디오 XSXL(디렉터 김상완), xsxl.kr
참여 디자이너
황보강범, 신은영, 김수빈
운영 시간
10:00~23:00(광주 첨단점),
10:00~22:00(청담 사거리점)
주소
광주시 광산구 임방울대로826번길 47
1~2층(광주 첨단점),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9길 19(청담 사거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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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tudio XSX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