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도킹한 아더 스페이스 2.0

패션 브랜드 아더Ader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아더 스페이스 2.0’을 공개했다. 아더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며 이후 컬렉션과 함께 푸마, 메종 키츠네 등과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 등으로 정체성을 드러냈다. 지난 7월 공식 오픈한 아더 스페이스 2.0은 균열로 인해 경계가 무너진 새로운 차원의 시공간을 표현했다. 내부는 도킹룸, 싱크홀룸, 제로그래비티룸, 스페이스그라운드 등 총...

우주와 도킹한 아더 스페이스 2.0

패션 브랜드 아더Ader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아더 스페이스 2.0’을 공개했다. 아더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며 이후 컬렉션과 함께 푸마, 메종 키츠네 등과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 등으로 정체성을 드러냈다. 지난 7월 공식 오픈한 아더 스페이스 2.0은 균열로 인해 경계가 무너진 새로운 차원의 시공간을 표현했다. 내부는 도킹룸, 싱크홀룸, 제로그래비티룸, 스페이스그라운드 등 총 9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사운드월을 설치한 입구의 싱크홀을 지나면 우주선 안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피팅룸이 나오고, 계산하는 공간은 우주 정거장을 연상케 한다. 멀티미디어 설치물, 24면 구형의 키네틱 오브제, 스테인리스 미러 플레이트 등의 공감각 장치는 마치 낯선 행성 혹은 1980년대 어느 우주 영화 촬영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아더는 아더 스페이스 2.0을 통해 단순한 매장 개념을 또 한 번 넘어섰다. 이곳은 그 자체로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새로운 체험형 전시 플랫폼이다. 아더의 옷이 전시의 일부처럼 보일 정도다. 하지만 내부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아더의 컬렉션을 감상하고 고르고 입어보고 구매하는 모든 과정이 연계된다. 공간의 요소와 디자인 하나하나는 정교하게 설계한 브랜드 경험 그 자체다. 아더는 특정 컬렉션이나 스타일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시그너처로 만드는 법을 명확히 안다.

기획·디자인·가구·소품 디자인
아더
운영 시간
13:00~21:00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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