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계속되는 치유의 장소, 에덴낙원 메모리얼 리조트
에덴낙원 메모리얼 리조트(이하 에덴낙원)는 죽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우리를 위한 장소다.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인 리조트 전체는 마치 하나의 마을 같다. 약 4만 9500㎡의 부지에는 봉안당과 호텔, 예배당, 기도 공간, 티하우스, 레스토랑, 라이브러리 등을 갖추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리조트는 언제든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식사하거나 가든 파티를 열 수도 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도...
에덴낙원 메모리얼 리조트(이하 에덴낙원)는 죽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우리를 위한 장소다.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인 리조트 전체는 마치 하나의 마을 같다. 약 4만 9500㎡의 부지에는 봉안당과 호텔, 예배당, 기도 공간, 티하우스, 레스토랑, 라이브러리 등을 갖추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리조트는 언제든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식사하거나 가든 파티를 열 수도 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도 가능하다. 사랑하는 이가 잠들어 있는 장소에서 우리의 기쁘고 슬픈, 크고 작은 일상이 계속되는 것이다. 평소 ‘납골당’, ‘장례’ 하면 떠올리던 슬프고 우울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 마스터플랜과 전체 공간 디자인을 맡은 최시영 디자이너는 “봉안당은 야외 정원과 햇빛이 고스란히 보이도록 가능한 한 그늘진 곳이 없도록 디자인했고, 전체적으로 묵상과 관조를 위한 동선으로 일관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건축자재만큼이나 정원의 수종에도 신경 썼다고. 죽음과 삶이 하나의 위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자연 요소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정원에 허브와 블루베리 등이 자라고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이를 재료로 한 음식을 선보인다. 또한 에덴낙원의 개념이 낯선 이들을 위해 특별히 경험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경험 디자인을 진행한 프럼의 김명진 대표는 ‘죽음이 슬프고 어두운 것만은 아니며 삶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디자인 요소 곳곳에서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프럼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투어도 기획했다. 에덴낙원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 계절이나 햇살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에 담긴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주고, 에덴낙원의 취지와 의도를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했다.
마스터플랜·건축·조경 디자인
리빙엑시스(대표 최시영), livingaxis.com
고객 경험 디자인·마케팅
프럼(대표 김명진), frum.co.kr
클라이언트
에덴낙원(이사장 곽요셉)
주소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로 449-82
웹사이트
edenparadis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