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투명하게 감성을 전달하는루헨스 라이프 필터

루헨스 라이프 필터 제품 라인의 디자인을 관통하는 콘셉트는 바로 ‘창window’이다. 공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유리창을 모티브로 루헨스 제품에도 투명한 소재를 일부 적용해 필터를 통해 물이 정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감성을 전달하는루헨스 라이프 필터

깨끗한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세안이나 샤워할 때 피부에 닿는 물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별 수질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22개국 중 8위인데도 불구하고 여름철마다 불안은 가시지 않는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 내 식용수를 정화해주는 다양한 필터가 출시되고 있으며 어느새 필터는 가정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를 달리는 루헨스는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이 되는 기업 원봉(대표 김영돈)의 라이프 케어 브랜드다. 국내 최초 냉온수기 개발, 전 세계 60여 개국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수출 역사와 함께 제품당 평균 10만 번의 테스트를 거쳐 신제품을 선보이는 기업 정신은 주목할 만하다.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창의적인 기업’이라는 원봉의 비전을 바탕으로 루헨스는 고객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루헨스 라이프 필터 제품 라인의 디자인을 관통하는 콘셉트는 바로 ‘창window’이다. 공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유리창을 모티브로 루헨스 제품에도 투명한 소재를 일부 적용해 필터를 통해 물이 정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그 결과 깨끗함과 투명함을 전달하는 감성적인 디자인이 사용자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루헨스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유승우
원봉 제품디자인파트 과장
“루헨스의 높은 기술력에 디자인 감성을 더하는 것, 그리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차별점을 찾아내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라이프 케어 브랜드로서 루헨스가 지향하는 디자인의 가치는 무엇인가?

단순함simplicity을 베이스로 제품에 담긴 기능과 형태의 의미를 하나의 포인트로집중하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그 안에서 스토리텔링이 있는 디자인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따라서 초기 콘셉트를 도출하는 데 오랜 시간을 할애한다. 제품의 본질에 대해 계속 질문하고 이를 통해 키워드를 도출하며, 우리 주변의 일상과 자연에서 모티브를 가져온다. 그 결과 어떤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울리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창window’이다. 루헨스의 깨끗한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요소로 감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IDEA 수상작인 전해수기(WCE-200)를 디자인할 때 창문을 통해 정원을 바라보다가 ‘창’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루헨스 제품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물이 전해수로 변화하는 과정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과정을 제품 표면의 창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이는 루헨스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감성을 투영한다. 12월에 출시하는 세면대 정수 필터(WCS-400)도 투명한 필터 캡을 적용한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원터치 필터 교체 방식으로 편리할뿐더러 화이트 컬러로 욕실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제품 디자인을 할 때 사용자를 고려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고객센터에 접수된 의견과 마케팅팀 리서치, 그리고 제품 리뷰를 참고한다. 제품에 대한 사용성과 장단점을 분석해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다. 수압이 좀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에 따라 물줄기가 나오는 살수판의 패턴 디자인을 통해 수압을 높인 부분이 그 예다. 좋은 제품은 더 안전한 제품이라는 경영 철학을 투영하고, 다각도로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루헨스의 높은 기술력에 디자인 감성을 더하는 것, 그리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차별점을 찾아내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글 서민경 기자 사진 이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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