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프레스의 세계, 스파인

한쪽책 시리즈, 그래픽 노블 시리즈 등 흥미로운 만듦새로 책 형태를 실험하는 쪽프레스가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쪽프레스의 세계, 스파인

한쪽책 시리즈, 그래픽 노블 시리즈 등 흥미로운 만듦새로 책 형태를 실험하는 쪽프레스가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 용산구 백범로, 독특한 구조의 건물 2층에 자리한 스파인Spine이다. ‘척추’의 영어 단어인 ‘스파인’은 책등을 의미한다. 가로로 긴 내부 공간 또한 길쭉한 책등을 연상시킨다. 쪽프레스에서 만든 도서와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이자 편집부 작업실이 스파인의 용도다. 오픈을 맞이해 한쪽에서는 신간 도서와 관련된 팝업 전시가 열린다. 윤재안 작가의 신작 〈포피스Poppies〉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펼쳐놓은 전시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콘티와 메모, 원화를 공개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공간 디자인은 포스트스탠다즈가 맡았다. 좁고 기다란 건물을 따라 설치한 철제 책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는데, 기분 탓인지 척추를 닮은 듯한 인상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책과 그림이 나름의 질서로 놓여 있고, 붙어 있고, 꽂혀 있다. spineseoul

주소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 48 2층
공간 디자인
포스트스탠다즈(김민수)
poststandards
사진
얼터앤얼터(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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