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스파케이션, AHC SPA

1999년 설립 이후 국내 대표 에스테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AHC는 이 공간을 통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새로운 스파 문화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인을 위한 스파케이션, AHC SPA
간편하게 에스테틱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티 스파. ©AHC

바쁜 도시인의 일상 중 오롯이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은 별로 많지 않다. 게다가 스파는 특별한 날에나 즐기는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회색 일색의 도산대로 사거리에 등장한 AHC SPA는 이러한 스파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뒤엎는다. 프라이빗하게 운영되던 기존 스파를 AHC 고객이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한 것. 1999년 설립 이후 국내 대표 에스테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AHC는 이 공간을 통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새로운 스파 문화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

밝은 스킨 톤의 파사드와 전면 창은 누구나 쉽게 스파에 드나들 수 있도록 심리적 부담감을 낮춘다. ©AHC

건물 1층에 위치한 매장의 콘셉트는 분명하다. ‘워터풀 데저트Waterful Desert’라는 매장 이름에 걸맞게 사막 한가운데서 마주하는 힐링 섬이 디자인의 주제다. 고객은 사막, 물, 동굴, 숲을 모티프로 한 공간을 차례로 지나며 지친 일상으로부터 점차 해방된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스킨 톤 파사드와 색 모래, 다양한 식물은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 온 것만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아치형 입구를 통해 매장에 들어서면 마치 태양을 마주한 듯 강렬히 빛나는 리셉션이 고객을 맞이한다.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아크릴 워터 테이블은 조명을 받아 실제 물이 일렁이는 듯한 파동을 바닥에 구현한다.

리셉션 테이블에서는 올해로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한 AHC의 히트템, 아이크림 포 페이스의 히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다. 리셉션을 마주한 반대편 벽면에는 자유롭게 앉아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유연한 곡선의 벤치 소파가 길게 이어져 있다. 사막의 완만하고 느긋한 모래언덕을 형상화한 쉼터로 소파와 어우러지는 플랜테리어 존 역시 돋보이는 공간이다. 리셉션 공간을 지나면 AHC의 대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워터 테이블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물의 공간으로 넘어가는 지점으로,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빛나면서 촉촉한 물을 형상화했다. 본격적인 스파 공간은 시티 스파 공간과 시그너처 스파 공간으로 나뉜다. AHC 홈페이지(ahc.co.kr)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등급에 따라 사전 신청을 통해 에스테틱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시티 스파는 AHC가 새로운 에스테틱 문화를 야심 차게 제안하는 공간이다.

청량감을 선사하는 워터 스폿이 공간 내·외부를 연결한다.

최소 한두 시간은 시간을 내 마음먹고 방문해야 했던 스파를 바쁜 현대인도 하루 일과 중 가볍게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시그너처 스파 공간은 경험 로열티 공간으로, 굽은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고급스럽고 묵직한 컬러와 돔 천장으로 꾸민 동굴 같은 스파 룸이 등장한다. 이곳에서는 에스테틱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AHC의 에센셜 스파가 이루어진다. 스파를 마친 나른한 몸을 기다리는 것은 테라스에 마련된 숲의 공간이다. 내·외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워터 스폿과 빗방울을 연상시키는 공중 조형물, 테라스를 둘러싼 아열대 식물 조경 등으로 답답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소해준다. AHC SPA는 한결 젊어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첫 번째 경험 매장이다. 마치 점심시간에 잠시 카페에 들르듯 스파에 들를 수 있게 하겠다는 획기적인 기획은 20년간 쌓아온 에스테틱 노하우와 브랜드 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 보다 넓은 고객층을 향해 나아가는 중견 브랜드의 적극적인 행보가 더욱 돋보인다.
ahc.co.kr
글 이솔 기자 사진 이우경 기자

비앙카 칸슬라라 (Bianca Cancellara)
AHC 마케팅 본부장
“AHC는 프로페셔널 에스테틱 케어를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제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디자인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놀랍고 즐거운 여행의 경험을 주는 것이었다. 감각적이고 평화로운 공간은 도심 속 스파케이션 (스파spa+버케이션vacation)을 위해 연출했다. 해외에 나가는 것이 어려워진 지금, AHC SPA는 바쁜 하루 중 잠깐 시간을 내 이국적인 휴양지를 방문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AHC 비앙카 칸슬라라 마케팅 본부장과 S.I 디자인팀. ©AHC

AHC SPA 워터풀 데저트 프로젝트
공간 기획 및 디자인 AHC 마케팅본부 디자인스튜디오 S.I 디자인팀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플라이밍고(대표 김준호), flymingo.kr
인테리어 시공 스튜디오마음(대표 이창수), studiomaeum.com
VMD 엠아이웍스(대표 김석용), miws.co.kr
조경 창조원(대표 박창일), changjowon.co.kr

ADAD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