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이웍스
카페 아오오의 브랜딩 프로젝트에서도 독특한 콘셉트만 내세우기보다 자연과 공간, 자연과 사용자의 상호 관계에 초점을 두고 그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찾아나갔다.
오와이웍스는 디자인 흐름에 부합하는 최적의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자인 시각화를 위해 논리적 설계를 추구하며 창의적인 태도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owhyworks.com
Design Story
카페 아오오 Café Out Of Ordinary
오와이웍스는 사용자와 디자인 요소 사이의 유기적 관계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카페 아오오의 브랜딩 프로젝트에서도 독특한 콘셉트만 내세우기보다 자연과 공간, 자연과 사용자의 상호 관계에 초점을 두고 그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찾아나갔다. 우선 카페가 위치한 장소의 의미를 포착했다. 카페 아오오는 제주도 성산 동쪽 암석이 솟아 있는 해안가에 맞닿아 있다. 해안 도로에 인접한 카페 위치를 고려할 때 방문객이 제주도의 자연에 한껏 매료된 상태에서 카페에 방문하리라 생각했고, 그 경험을 계속 이어주고 싶었다. 트렌드를 좇아 비슷한 톤앤매너의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시점에서 제주의 특성을 살려 지역적 감성을 드러낸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특색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먼저 제주의 자연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는다는 의미를 브랜드 네이밍에 담았다. 제주의 속성 중에서도 돌과 바람의 물성을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주요 언어로 삼고 제주의 토속적 심미성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로고타이프와 카페용품은 카페 아오오의 정체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나타내는 비주얼 요소다. 로고타이프의 O는 현무암의 질감을 시각화해 표현한 것이고, 다양한 카페용품에는 돌담 형태를 적용했다. 제주에서 느끼는 바람은 공간 인테리어에 적용하고 통일된 분위기를 나타내는 시각 요소로 사용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굿즈와 카페용품은 자연과 카페가 주는 차분함을 유지하기 위해 간결한 꼴을 갖추면서도, 명함의 경우 상단 부분을 커팅해 직접적으로 돌담이 연상되도록 디자인했다. 고객이 카페에 오면서 눈에 담은 풍경과 자연적 경험은 카페 안에서도 지속된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해 카페 아오오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자연을 음미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Interview
연철민
오와이웍스 대표, 디자인 디렉터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클라이언트, 사용자, 디자이너의 생각을 종합해 잘 정리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 최고의 디자인보다 최적의 디자인을 선택하게 된다. 심미적인 것뿐만 아니라 일관된 관점으로 잘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iF DESIGN AWARD 2021_Communication_Winner
카페 아오오
클라이언트 카페 아오오
디자인 브랜딩: 오와이웍스
인테리어: 논 스페이스
디자인 디렉터 연철민
디자이너 나혜진, 황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