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아쉬 컬렉션, 장인 정신과 업사이클링의 만남
에르메스 장인이 사용하고 남은 가죽, 실크, 크리스털, 도자기, 말총, 메탈 등의 소재가 창의적인 방식으로 결합해 만들어지는 ‘쁘띠 아쉬petit h’는 그 자체로 사물의 생명력을 담아낸 상품이자 하나하나가 세상에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에르메스 장인이 사용하고 남은 가죽, 실크, 크리스털, 도자기, 말총, 메탈 등의 소재가 창의적인 방식으로 결합해 만들어지는 ‘쁘띠 아쉬petit h’는 그 자체로 사물의 생명력을 담아낸 상품이자 하나하나가 세상에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이를테면 코르크 조각이 달린 재킷 단추를 활용해 솔트 셰이커를 만들거나 가죽과 실크로 소형 농구대를 디자인하는 식.
창립자 에르메스의 6대 손인 파스칼 뮈사르Pascal Mussard가 쁘띠 아쉬 공방을 설립한 2010년 당시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에르메스 브랜드의 가치인 럭셔리와 업사이클링은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라고 수근거렸다(첫 공개 당시만 해도 업사이클링이란 개념이 흔히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쁘띠 아쉬가 ‘오트 쿠튀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발상의 전환을 이끌었고 그 결과 변함없는 창조적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부터는 고드프루아 드 비리외Godefroy de Virieu가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으며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중이다. 쁘띠 아쉬는 파리의 세브르 매장에서만 상시 판매하며 전 세계 에르메스 매장에서는 특별전을 통해 겨우 만날 수 있는데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한국 에르메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 자투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목걸이를 비롯해 가방, 키링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hermes.com/kr/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