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명동이 부활하는 것일까? 지난 8월 명동에 나이키 서울 매장이 오픈했다. 총 3층 규모인 매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공간에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십분 반영했다는 점이다. 이른바 나이키 라이즈를 콘셉트로 브랜드가 독자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스포츠 펄스Sports Pulse’를 도입했는데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진 대형 디지털 아트리움 스크린이 이런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도심 속 스포츠 활동을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허브Sport Hub’, 창의력을 바탕으로 서울만의 특색을 갖춘 제품을 비치한 ‘시티 리플레이City Replay’, 웰니스를 위한 공간 ‘허들The Huddle’까지 구석구석 서울과 스포츠, 에너지에 관한 스토리텔링으로 채우고 스틸과 폴리카보네이트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미래적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첨단 기술을 앞세운 나이키 서울이 침체된 상권을 회복시키는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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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명동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