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KT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사용자 삶의 변화와 연계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다. 올해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Genie TV는 KT의 한국 유료 방송 시장 1위 IPTV 브랜드인 올레 TV를 리뉴얼해 2022년 10월 선보인 브랜드다. AI 기반의 큐레이션 기술로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미디어 포털이라고 할 수 있다. KT는 이러한 상징성에 맞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 kt.com @kt.corp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KT

Communication·Winner
· Genie TV 브랜드 아이덴티티

User Experience(UX)·Winner
· Genie TV UX

Genie TV의 아이덴티티. 램프의 연기를 그래픽 모티브로 적극 활용했다.

Genie TV 브랜드 아이덴티티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 Genie TV가 이번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서 표현하고 싶은 한마디였다. 그렇다면 누구나 원하는 볼거리를 이곳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면 어떠한 전략이 필요했을까. KT 마케팅디자인팀은 누구나 알고 있는 램프의 요정 ‘지니’의 상징성을 디지털 세상에 소환하기로 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심벌을 KT 방식대로 새롭게 표현함으로써 친숙함과 의외성을 함께 전달하고자 한 것.

소원을 이뤄주는 요정의 역할처럼 Genie TV 역시 AI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주고(fit), 모든 볼거리를 한곳에 모아주며(open),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seamless) 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한 디자인 원칙은 흥미로움, 스마트, 유연함이다. 램프 형상을 따라 단순하게 표현한 G 이니셜이 모든 매체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강력한 심벌로 사용되길 원했다. 워드마크 타입의 브랜드 마크는 부분적으로 독특한 곡선 획을 띠는데 이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미디어 포털의 속성을 표현한다. 램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형상은 픽셀화하듯 디지털적으로 재해석해 인터페이스상에서 섬네일 이미지, 배너와 같은 콘텐츠를 담는 컨테이너로 만들었다. 워드마크의 곡선에서 확장된 디퓨징 패턴은 컬러 그러데이션, 타입페이스와 함께 생동감 있는 모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데 활용되었다. 또 신비로운 인상을 주는 보라색을 브랜드 컬러로 지정해 호기심과 이목을 끌었다.

디자인 KT 마케팅디자인팀, 클레이
디자이너 KT(김희주, 박건, 정은경), 클레이(김형우, 김형진, 최지영, 진소이, 곽지민, 금문정)

역동성을 중시한 Genie TV의 UI.

Genie TV UX
미디어 플랫폼 시장이 오늘날 변화의 중심에 있기에 KT 또한 기민하게 움직여야 했다. 2008년 출시한 올레 TV를 업그레이드하고 현재 그리고 미래의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고 생동감있게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해야 했다. 이렇게 Genie TV가 탄생했다. Genie TV는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즐기는 미디어 포털’이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주는 AI 큐레이션’ 역할을 한다. 이에 사용자와 생생하게 인터랙티브한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상이 중요했다. UX·UI 디자인에서 역동성을 중요하게 다룬 까닭이다. 나아가 Genie TV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른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와 연결되는 기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미디어 포털로서의 기능을 강조했다.

디자인 KT 서비스UX팀, 플러스엑스
디자이너 KT(최준규, 윤성필, 최준열, 김보민, 차준민, 강다현), 플러스엑스(유상원, 이재훈, 전유진, 임지은, 장기원, 조희원, 임주혁, 이도은)

Designer Interview

KT 마케팅디자인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는?
‘Genie TV’의 ‘Genie’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모든 소원을 들어주듯, Genie TV에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심도 있게 논의했지만, 무엇보다 브랜드명 자체의 의미를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바로 연결하고, 그것을 자산으로 쌓는 것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정체성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KT 서비스UX팀

프로젝트 진행 시 가장 뿌듯했던 점은?
IPTV UX 또한 OTT 서비스의 확산, 모바일 생태계 진화 등을 맞이하며 변화가 필요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고객의 시선을 고려한 UX를 설계해 새로운 미디어 포털 콘셉트를 구현할 수 있었다. 준비 기간만 1년이 넘을 정도로 프로젝트 과정 하나하나가 쉽지 않았지만 출시 이후 조금씩 변화하는 고객의 이용 행태와 이용률, 그리고 “디자인이 트렌디해졌다”라는 고객의 한마디가 큰 힘이자 뿌듯함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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