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끊임없이 혁신하며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글로벌 톱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디자인에서도 하이테크를 기반으로 과감한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의 모빌리티를 제안하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처럼 전기차, 디지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이동성의 미래, 이를 통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중이다. hankooktire.com @hankooktire.global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Product·Winner
· 아이온 에보

Professional Concept·Winner
· 어반 리셰이핑
· 휠봇

아이온 에보 iON evo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에서 출시한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다. 한국타이어가 기획, 설계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전 과정을 도맡으며 그간 쌓아온 OE(Original Equipment) 기술력을 집대성해 전기차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을 완성했다. 지면과 닿는 접지면은 안쪽과 바깥쪽 패턴을 달리 설계한 e-밸런스드e-balanced 비대칭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양쪽 숄더shoulder에는 점차 넓어지는 확장관 그루브(expanding lateral groove) 특허 기술로 강성을 확보하며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과 제동력을 뜻하는 웨트wet 성능을 극대화했다.

디자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디자인 이노베이션 스튜디오
디자인 디렉터 윤성희
디자이너 손수진, 김아름

어반 리셰이핑 Urban Reshaping
디자인 이노베이션이란 이름 아래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산학 연구의 심화 프로젝트로, 도시 인프라와 타이어의 기능성과 확장성의 관계를 살폈다. 도시란 범위에서 타이어는 미미한 존재이지만 이동 수단의 기능성과 역할을 같이 본다면 타이어 테크놀로지는 이동 수단을 넘어 유기적인 도시 조성을 이끄는 인프라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란 가정이다. 어반 리셰이핑은 2020년부터 연구한 주제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도시, 건축, 물류 등 다양한 업계에 영감을 준 프로젝트다.

디자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디자인 이노베이션 스튜디오
디자인 디렉터 윤성희
디자이너 여지은, 최민현, 백민우

휠봇 WheelBot
모듈러(moduler), 무지향성(omni-directional), 지능성(intelligent)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생산성, 유지와 보수, 사용성을 극대화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들었다. 콘셉트를 최대한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 모빌리티 구동계와 다른 3개 축을 이용한 다방향 모듈형 구동계를 적용했으며, 휠봇의 개수나 배열을 바꾸고 배터리, 센서, 서스펜션 등을 추가 장착하거나 업그레이드하며 각기 다른 성능의 모빌리티도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디자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디자인 이노베이션 스튜디오
디자인 디렉터 윤성희
디자이너 장희성, 김아름

Designer Interview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디자인 이노베이션 스튜디오 디자이너
장희성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심미적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기능적 역할이 우선이라고 본다. 휠봇의 경우 3개 축으로 구동되는 바퀴라는 점에서 복잡한 메커니즘이 필요해 디자인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가장 효율적이며 심미적인 디자인을 완성하려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디자인 이노베이션 스튜디오 디자이너
손수진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은?
타이어 디자이너는 데이터에 기반해 디자인을 평가하고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제품에 반영하여 품질을 높여가는 사람이다. 하나의 결과물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들 수밖에 없지만, 이처럼 공을 들여 관찰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때 비로소 시장과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디자인 이노베이션 스튜디오 디자이너
여지은

같이 일해보고 싶은 브랜드, 디자이너가 있다면?
Akos Szaz(@akos_szaz). 그의 게시물에는 큼직한 덩어리의 모빌리티 아트워크 이미지가 많다. 자유롭고 아이디어가 많은 디자이너 같다. 어반 리셰이핑 작업에 등장하는 운송 기기는 공간 효율을 우선하느라 정직한 육면체 형태가 됐는데 만일 그의 감각과 함께했다면 어떠한 결과물이 나왔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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