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바이에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1 수상작

양육자의 자존감을 높이는 육아용품 브랜드, 코니바이에린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소개한다.

코니바이에린

코니바이에린Konny by Erin은 2017년에 설립한 육아용품 전문 기업으로 아기의 안전성만을 고려한 크고, 무겁고, 예쁘지 않은 출산·육아용품이 아니라 쉽고, 스마트하며, 스타일리시한 육아용품을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영국 등 전 세계 70개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konnybaby.com


Design Story

코니아기띠 썸머 Konny Baby Carrier SUMMER 종종 혁신적인 디자인은 삶의 가려움을 직접 해결하려는 도전과 용기에서 출발한다. 코니바이에린의 코니아기띠 역시 목 디스크로 고생하던 두 아이의 엄마가 통증 없이 아이를 안을 수 있는 아기띠를 찾지 못해 직접 개발에 나서며 탄생했다. 코니아기띠 오리지널은 스타일리시하며 쉽게 착용 가능한 디자인에 가볍고 탄탄한 원단을 사용해 통증을 경감하는 구조로 제작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덥고 습한 여름에 체온 조절이 가능한 여름용 아기띠를 개발해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코니아기띠 썸머를 제작했다.

적합한 원단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수한 통기성, 뛰어난 탄성과 사방 신축성, 초경량, 신속한 땀 흡수력 등 제품 개발을 위한 깐깐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여름용 메시 원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시 원단을 연구하고 테스트했지만 결국 적합한 원단을 찾지 못했다. 이에 2년여간의 수많은 샘플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여름 아기띠용 원단을 직접 개발했다. 코니아기띠 썸머의 형태는 오리지널 버전의 원형을 유지한다. 일체형 슬링sling 아기띠로, 일반 아기띠가 어깨와 골반으로 무게를 지탱하는 것과 달리 어깨를 넓게 감싸는 어깨끈 덕분에 아기 무게가 상체 전체로 분산된다.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티셔츠 형태이며, 기존 컬러 외에 라이트 그레이, 피치 등 다채로운 색감으로 여름의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코니아기띠 썸머는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기능과 디자인을 지속해서 개선해나가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 외에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고상(Best of Best)을 수상하며 혁신적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코니바이에린은 앞으로도 ‘양육자의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브랜드 철학이 담긴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Interview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 디자인 디렉터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내가 고객이라면 돈 주고 살 것인가?’ 하는 질문.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은? 

내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가장 손이 잘 가는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 디자인.

최근 주목하는 디자인 이슈는?

친환경 패키징.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유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코니아기띠 썸머
디자인 디렉터 임이랑
디자이너 임이랑, 김가희

*이 콘텐츠는 월간 〈디자인〉 516호(2021.06)에 발행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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