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아트, 부산에 ‘몰입’하다
국내 네 번째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
전 세계 700만 명의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온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이 세계 최대 규모인 1,700평 규모로 오는 7월 19일 부산에 정식 개관한다. 오픈 전부터 사전 예매 기간에 약 9만 장의 티켓이 판매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다녀왔다.
아르떼뮤지엄은 디지털 디자인&아트 회사 디스트릭트가 <영원한 자연 ETERNAL NATURE>을 주제로 만든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다. 이번에 개관하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라스베이거스와 올해 2월 오픈한 두바이에 이어 여덟 번째 전시관이며 국내에서는 제주, 강릉, 여수에 이어 선보이는 네 번째 전시관이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산과 바다, 과거와 미래, 역사의 희로애락이 있는 꿈의 도시 부산을 ‘순환 CIRCLE’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풀어낸다. 최대 규모인 만큼 총 19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중 기존 아르떼뮤지엄에서 볼 수 없었던 <서클(CIRCLE)>, <토네이도(TORNADO)>, <시드(SEED)>, <아이스(ICE)>를 포함한 16개의 작품은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관람객의 기대를 높인다.
특히 초대형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는 가든 존에서는 오래 머무르며 작품을 감상하길 추천한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수석 큐레이터 폴 페린 Paul Perrin의 조언 하에 완성한 <오르세 특별전 ARTE MUSEUM X MUSÉE D’ORSAY>가 11분가량 상영된다. 오르세 미술관의 변천사와 하이라이트 작품을 아르떼뮤지엄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듯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다채로운 부산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그려낸 <스태리 부산 STARRY BUSAN> 역시 놓치지 말아야겠다.
한편, 디스트릭트는 이번 부산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 산전, 미국 LA 산타모니카, 뉴욕에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전 세계 20개 주요 도시에 아르떼뮤지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네 가지!
01. 인스톨레이션 아트의 새로운 몰입 경험
입장하면 처음 볼 수 있는 작품인 <서클 CIRCLE>은 영원히 순환하며 빛나는 눈부신 금빛 모래를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하여 담아냈다. 마치 거대한 서클에 빨려 들어가듯, 작품 사이로 들어가면 다음 전시 공간이 이어지는 재미를 주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레인 RAIN>과 <토네이도 TORNADO>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고요한 공간에서 일으키는 거센 회오리바람과 흩날리는 물방울이 몰입감을 배가한다.
02. NFT 아트 작품 소장하기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하이라이트 섹션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 <시드 SEED>.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를 모티프로, 씨앗이 찬란한 아름다움을 꿈꾸고 시들지 않는 영원한 꽃을 만들어 낸다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NFT 아트로 전시 설명 글 아래 붙어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작품을 개인 소유할 수 있으니 기억해 두길.
03. 내가 그린 동물과 사진 찍는 방법
직접 그린 그림을 미디어 아트 스크린에 띄울 수 있는 <라이브 스케치북 LIVE SKETCHBOOK>은 제주, 강릉, 여수 모든 국내 지점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인데, 이번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는 AR 서비스를 더했다. ‘ARTE MUSEUM LAB’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만의 동물을 등록하면 핸드폰 화면에 증강 현실이 펼쳐진다. AR을 통해 생명을 얻은 그림은 전시장 주변을 어슬렁대며 돌아다니기에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04. 돌아와요 부산항에 – <스태리 부산 STARRY BUSAN>
가든 존에서는 <오르세 특별전 ARTE MUSEUM X MUSÉE D’ORSAY>와 함께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스태리 부산 STARRY BUSAN>이 연이어 플레이된다. 부산이 가진 매력을 다이내믹, 버라이어티, 드림 3가지 콘셉트로 표현한 것인데 미디어 아트로 펼쳐지는 부산의 모습과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시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