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YNL Design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2013년 문을 연 브랜드 경험 디자인 전문 회사 YNL Design은 F&B, 재화, 헬스, 뷰티,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하며 브랜딩 관련 전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클라이언트가 가진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밝히고 디자인이란 과정을 통해 섬세하게 풀어낸다. 일관되면서도 완성도 높은 맥락, 감성과 이성을 아우르는 창조적 해법은 YNL Design이 약속하는 결과물의 우선 가치다. ynldesign.com @ynldesign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YNL Design

Communication·Winner
· YNL Design 웹사이트 리뉴얼

YNL Design 웹사이트. 가능성을 뜻하는 라이트 그레이와 밀도 있는 브랜딩을 의미하는 블랙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모던하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YNL Design 웹사이트 리뉴얼 YNL Design Website Renewal

YNL Design이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리뉴얼한 자사 웹사이트다. 지난 10년간의 성장기에 부지런히 쌓아온 다수의 프로젝트와 능력을 구조화해 ‘우리는 진정으로 연결되는 브랜드를 만듭니다(We Build Brands That Truly Connect)’라는 기업의 비전을 전달하고 더불어 YNL Design만의 독보적 가치를 드러내고자 했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가는 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풀어갔을까. YNL Design은 우선 ‘진정한 연결(truly connect)’이라는 기업의 관심사이자 업의 본질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자 ‘직관성’과 ‘감동’이 중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YNL Design은 골격부터 바꿨다. 이대로 그냥 프로젝트를 쌓기만 해서는 방문자에게 친절한 정보가 될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정갈한 그리드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배치하되 산업과 서비스 두 가지 조건에 따라 배열되도록 구조를 짰다. 방문객의 필요에 따라 재화, 라이프스타일, 뷰티, 교육 등 산업별 혹은 BI·CI, 버벌 브랜딩, 패키지, 웹 등 서비스별로 포트폴리오를 정렬할 수 있도록 한 것. 디자인 전문 회사 웹사이트에 접속한 이들의 요구를 의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직관적인 구성은 편리하다는 인상을 낳고 자연히 페이지 체류 시간 증가와 조회 수 증가를 불러온다. 세부적으로는 배경색이나 구조 일부가 변하는 인터랙션 요소를 넣어 유연하게 변화하는 디자인 회사의 이미지를 가시화하고, 10주년을 맞이해 먼저 리뉴얼 디자인을 완성한 CI에서 차용한 타이포그래피를 곳곳에 반영해 일관된 정체성을 표현했다.

한편 ‘감동’이란 키워드는 곧 진정성을 의미했다.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 사진과 영상을 다량으로 엮어낸 영상을 홈 화면 상단에 배치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방문자가 궁금해할 법한 정보를 있을 법하다고 생각한 자리에 한눈에 보이도록 배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들의 바람대로 ‘진정한 연결’은 이뤄졌을까. 수치만 본다면 답은 ‘예스’다. 이유나 YNL Design 대표는 웹사이트가 강력한 고리가 되고 있다며 “리뉴얼 이후 방문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현재 한 달 방문자 수가 1만 명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디자인 YNL Design
디자인 디렉터 이유나
UI · UX 최희재, 김동만

Designer Interview

YNL Design 대표
이유나

프로젝트 진행 시 가장 뿌듯했던 점은?
웹사이트 리뉴얼 후 방문자 수가 급증했는데 이건 결국 UX·UI 시스템 최적화가 사용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고 본다. 또한 브랜드 경험 디자인 전문 회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한 시도가 사용자의 호기심과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가 YNL Design의 디자인 역량과 전문성을 입증한 사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디자인이 사용자가 브랜드와 교감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한다.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중심 메시지와 가치는 당연히 바탕에 전제되어 있다. 그 위에 아주 치밀하고 섬세한 디테일을 넣어 사용자에게 울림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것이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강한 연결 고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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