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만 크리에이티브 엑스포

2024 대만 크리에이티브 엑스포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타이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2024 대만 크리에이티브 엑스포

2024 대만 크리에이티브 엑스포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타이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2010년에 시작한 대만 크리에이티브 엑스포는 대만의 창의적 콘텐츠와 서비스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제조·유통·판매 간 연결을 도모하고, 대만의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취지로 삼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부터 유명 스튜디오, 브랜드, 기업 등이 참여해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의 주제는 ‘보물섬의 100가지 얼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동아시아의 섬나라 대만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는 취지다. 역사 속에서 변화를 거듭하며 축적해온 자국의 풍성한 문화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에 열리는 가이드 투어, 인터뷰, 공연, 포럼 등의 프로그램은 대만의 포용성과 회복력, 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한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타이난의 지형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표현해 다종다양한 문화를 암시한 것.

토무드 스튜디오Tomood Studio는 나무의 결을 살린 가구와 제품 디자인으로 2024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타이도 인포Tydo Info는 일상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개성 있는 제품 디자인을 인정받아 2022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브랜드와 IP가 주축이 되는 기획전은 대만 특유의 따뜻한 라이프스타일과 창의적 색채, 디자인 문화와 같은 다채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콘텐츠로 채운다. 특히 올해는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다수 참여해 해외 바이어에게 어필할 예정이라고 한다. 브랜드 분야에서는 대만산 목재로 자연스럽고 따뜻한 가구를 디자인하는 ‘토무드 스튜디오Tomood Studio’, 특유의 색감을 살린 음료 컵, 펜 홀더 등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는 ‘타이도 인포Tydo Info’ 등이 대표적이다. IP 라이선싱 분야에서는 다수의 국제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리틀 오일 아트Little Oil Art가 참여한다. 대만 크리에이티브 엑스포는 나날이 탄탄해지는 대만 문화 및 창의 산업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

리틀 오일 아트Little Oil Art가 디자인한 시그너처 캐릭터 ‘선선과 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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