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나인파이브
나인파이브는 UX 디자인 전문가 집단으로 신선한 구조적 얼개, 공감을 부르는 심미성, 사용자의 직관적 행동을 만들어낸다. 클라이언트, 디자이너, 사용자 모두에게 영감이 되는 결과를 디자인하고자 완성도 높은 품질은 물론이고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접근에 힘을 쏟는다. 프로젝트 규모나 범위가 작더라도 성실하고 섬세하게 모든 능력을 발휘하겠다는 자세야말로 나인파이브의 특별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BGF리테일을 비롯해 앤파이브, S2W, 세아그룹, 현대자동차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ninefive.com @ninefive_digitaldesign
User Interface(UI)·Winner
· BGF리테일 웹사이트 리뉴얼
BGF리테일 웹사이트 리뉴얼 BGF Retail Website Renewal
우리가 기업의 정보를 알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들르는 곳, 바로 웹사이트다. BGF리테일이 자사의 철학, 사업 현황, 미션, 미래 비전 등을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알리고자 웹사이트 리뉴얼을 추진한 배경이기도 하다. 웹사이트는 편의점 CU의 운영사라는 친숙한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사의 푸드 R&D, 토털 물류 서비스, ESG 활동 등에 관한 노력과 관심을 드러내야 했다. 프로젝트의 디자인 디렉터 조영희 나인파이브 대표는 “방문자가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와 이해관계자가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를 동기화하고 BGF리테일의 미래 가치를 알리는 브랜딩의 일환이었다”라고 말했다.
나인파이브는 방문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기업이 전하려는 정보를 균형 있게 조직하고 효과적인 미디어 역할까지 수행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 방문자 입장에서 고려해보기로 했다. 먼저 방문자들이 궁금해할 법한 정보를 간추리고 구조화하는 식으로 콘텐츠를 설정하되 기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시각 자산의 매력도를 높여 자연스레 시선이 머물도록 전략을 짰다. 페이지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심플한 레이아웃에 글은 간결하게, 이미지와 인포그래픽은 다양하게 도입했다. 버튼이나 이미지, 도표, 다이어그램 등은 모서리를 둥글게 디자인해 이미지의 통일성을 꾀했다.
또한 기업의 연혁과 현재 관심사, 미래 비전 등을 한 맥락 안에서 보여주고자 유통 시스템의 흐름과 사업 영역을 3D 오브젝트와 모션 그래픽 디자인으로 구현했으며, BGF리테일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ESG 활동 사항은 아예 별도 부문으로 탭을 독립시키고 체계나 전략, 현황 등을 도식화해 상세히 담아냈다. 보도 자료와 온드 미디어 콘텐츠 등을 발행하는 BGF 라이브 웹사이트 역시 콘텐츠 유형별로 탭을 구분해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에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냈고, BGF 로고에서 따온 라운딩 셰이프와 로고 컬러, 그리고 그 배색을 적용해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연출했다.
클라이언트 BGF리테일
디자인 나인파이브 디자인팀
디자인 디렉터 조영희
디자이너 김문수, 이충무, 최하나, 황정혜, 차윤미, 한대진, 강민범, 신은섭, 김상범
Designer Interview
나인파이브 대표
조영희
나인파이브 수석 디자이너
이충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는?
대중에게 편의점 CU의 운영사 정도로만 인식되던 BGF리테일의 사명과 철학을 드러내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 클라이언트가 미래를 내다보며 연구 및 개선하고 있는 유통 분야,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을 해석하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리테일 분야 등을 자세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ESG 경영과 CSR 활동도 핵심 콘텐츠 중 하나였다.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용자가 이 서비스에 공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 질문을 안고 매번 새로운 과제 앞에 선다. 이에 관한 답을 찾는 일이야말로 디자이너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경험할 환경과 상황을 다각도로 살핀다. 더불어 노력이 필요하다. 차별화된 5%의 크리에이티브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95%의 노력이 만났을 때 오랫동안 생명력 있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