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 Hyejin 성혜진
슈퍼말차 브랜드의 마에스트로
성혜진은 황성호 대표와 2017년 힛더티를 창업하고 부대표이자 CBO로서 슈퍼말차의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 전반을 이끌고 있다.
성혜진 –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네이버에서 UI·UX 디자이너로 일했다. 이후 일러스트레이터 및 작가로 활동하며 그림책을 출간하는 한편, 브랜드 컨설팅 회사에 입사해 다수의 식음료 브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황성호 대표와 2017년 힛더티를 창업하고 부대표이자 CBO로서 슈퍼말차의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 전반을 이끌고 있다.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 패키지 부문에서 슈퍼말차 프로젝트로 위너를 수상했다. supermatcha.co
슈퍼말차는 ‘차 한잔 때리자’라는 뜻을 가진 차 스타트업 ‘힛더티’가 2018년 론칭한 브랜드다. 말차를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마시는 방법을 제안하는 이들은 시그너처 그린 컬러와 볼드한 산세리프 서체를 앞세운 일관된 디자인으로 여타 식음료 브랜드를 평정했다. 슈퍼말차의 브랜딩을 총괄하는 성혜진 힛더티 부대표는 오랜 시간 동양화를 그린 것을 계기로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고 기업에서 UI·UX 디자이너와 브랜드 컨설턴트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배경을 보면 시중에 나온 기존 차 브랜드의 전통적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린 슈퍼말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략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또 로고부터 패키지, 팝업 공간,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어떻게 한결같이 통일된 디자인 언어를 구사하는지 대번에 수긍이 간다. 지금의 남편인 황성호 대표를 만나 창업에 뛰어들면서 ‘차’라는 블루오션에 주목하게 된 그는 전문적인 티 블렌더 과정을 함께 이수하면서 차의 역사, 종류, 차를 맛있게 우려내는 법 등을 배웠다. “슈퍼말차는 철저하게 사용자 경험 개선 관점으로 접근했다. 커피의 대안으로서 말차가 건강한 차세대 식음료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면 어떤 디자인이 필요할지를 고민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