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퍼시스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퍼시스는 더 나은 사무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무 가구 대표 브랜드다. 공간과 사람을 생각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일하는 즐거움, 나아가 조직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환경을 제안하고 있다. 퍼시스 R&D센터 스튜디오원Studio One은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싱킹을 바탕으로 미래의 업무 공간을 재정의하고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오늘날의 일하는 방식과 공간 경험을 디자인한다. fursys.com @fursys.official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퍼시스

Product·Winner
· 티카

애자일한 협업과 소통에 적합한 티카 시리즈.
여러 개의 화이트보드를 방향을 바꿔 보관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티카 TIKA

‘일터의 경계가 없어졌다. 따라서 일하는 공간과 가구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더 나은 사무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퍼시스의 질문이 티카 개발로 이어졌다. 특히 다양한 직무 구성원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모여 일하는 요즘 일터를 눈여겨본 결과다. 티카는 따로 또 같이 일에 대한 능률을 고도화할 워크 툴 패키지다. 짧은 패스를 빠르게 주고받는 스포츠 전술 용어이자 신속하게 주고받는 대화를 의미하는 ‘티키타카tiki-taka’에서 이름을 따온 티카는 의견을 주고받으며 프로젝트의 퀄리티와 효율성을 높이자는 뜻을 담고 있다.

따라서 티카의 용도는 회의실, 사무실, 라운지 등 특정 공간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대신 기민하게 아이디어를 키워가고 디자인 싱킹 워크숍이나 참여형 교육처럼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자리에 필요한 도구라고 말한다. 티카의 제품 구성만 보아도 사용자의 업무 환경을 얼마나 세심히 고려했는지 느낄 수 있다. 가로세로 구분이 없는 화이트보드 2종, 화이트보드 운반대이자 거치대인 보드 트롤리, 벽면에 배치할 수 있는 월 스탠드, 3단 선반인 팀 트롤리, 개인용품 수납에 최적화된 미니 트롤리, 스탠딩 멀티탭까지 티카를 옮기고 배치하고 쓰는 사람에게 필요할 법한 기능을 최대한 갖췄다.

IT 기기 사용이 자유로운 스탠딩 멀티탭과 공용 공간에서 사용하는 물품 수납이 용이한 팀 트롤리.

레이아웃도 변형할 수 있다. 협업 공간부터 집중 공간까지 공간 성격과 사용자 요청에 맞게 때로는 가로로 넓게, 때로는 세로로 길게 화이트보드를 배치할 수 있다. 또한 보드 트롤리의 경우 바퀴에 스토퍼가 장착되어 있어 안정감을 높이고 화이트보드를 5.5도로 기울여 세팅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자세를 편안하게 해준다. 펠트 마감으로 철제가 부딪힐 때 소음이나 상처를 막는 디테일도 더했다.

이동이 용이한 3단 선반의 팀 트롤리는 공용 물품을 비치하기 좋다. 옆면에 자석도 부착할 수 있는 페그보드(타공판)를 더해 매거진 백, 펠트 펜 꽂이, 행잉 후크 등 필요에 따라 액세서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 트롤리는 안경, 펜, 명함집 등 개인용품을 수납하기에 알맞은 크기로 제작하고, 팀 트롤리처럼 측면 손잡이와 하부 바퀴를 달아 밀고 다니며 쓸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 정민정 퍼시스그룹 R&D센터 스튜디오원 오피스디자인팀 디자이너는 “티카 시리즈 제품의 대부분을 재활용률이 높은 스틸로 만들었다. 제품의 각 파트를 접착제 없이 조립하는 구조로 만들어 환경성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디자인 퍼시스그룹 R&D센터 스튜디오원 오피스디자인팀
디자인 디렉터 정재경
디자이너 정민정

Designer Interview

퍼시스그룹 R&D센터 스튜디오원 오피스디자인팀 디자이너
정재경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디자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노력, 즉 사용자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여러 아이템이 포함된 시리즈를 기획할 때는 셀 수 없는 질문과 결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내가 사용자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일이 중요했다.

퍼시스그룹 R&D센터 스튜디오원 오피스디자인팀 디자이너
정민정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는?
유연성이다. 업무 방식이 다양해졌으니 사무 환경도 능동적으로 변해야 한다. 티카는 개인 집중 업무부터 팀 회의나 브레인스토밍, 창의적인 워크숍, TF 룸 등 거의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의 협업과 소통 형태에 따라 레이아웃을 달리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툴로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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